발행 2017년 11월 23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LF, 온라인 출신 디자이너 채용한다
전 사업부 온라인 상품 개발 확대
내년 ‘LF몰’ 매출만 4천억 목표
LF(대표 오규식)가 모든 사업부문 산하 BPU에 온라인 상품 담당 디자이너를 채용한다.
국내 패션 기업 중 온라인 유통에서 가장 앞서 있는 LF가 오프라인과 분리된 상품 개발을 위해 전문 인력 충원에 나선 것이다.
LF의 온라인 인력 충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 동안 각 BPU별 온라인 상품 전담 바이어 직군을 신설해 오프라인과 분리를 시도한 바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권 출신이 아닌 온라인 업계 출신 디자이너를 충원하기로 한 것이다.
LF가 이처럼 온라인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데는 올해도 ‘LF몰’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마감 기준 총 매출액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은 28~29%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액으로는 3400억원이 목표다.
삼성물산, 코오롱FnC 등의 자사몰 매출 비중이 여전히 10~15%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월등한 수준이다.
11월 20일 현재 1조2천억원의 전사 매출 가운데 순수 온라인 매출만 25%에 이르고 있어 내년 30% 목표도 무리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