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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속옷 업체 생산 기지 해외 이전 가속화
비와이씨·쌍방울·코튼틀럽 국내 생산 비중 5~20%로 축소

발행 2017년 12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유력 속옷 업체 생산 기지 해외 이전 가속화

비와이씨·쌍방울·코튼틀럽 국내 생산 비중 5~20%로 축소
개성공단 폐쇄 이후 국내 생산 비용 상승 감당 어렵다 판단

국내 속옷 업체들이 생산 기지 해외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종전 개성공단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 생산이 가능했지만 공단 폐쇄 이후 국내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현재는 해외 생산이 절대적으로 더 커졌다.
비와이씨는 전주 공장과 인도네시아 두 곳을 운영중으로, 전주의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인도네시아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40년 가동해 온 전주 공장을 내년 초부터 단계별로 중단한다. 이 공장은 100여 명의 근로자가 연간 6천만 장의 언더웨어를 생산해 왔다. 현재는 2천만 장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연 4천만 장을 생산하던 개성공단이 중단됐다.
인도네시아 자체 공장은 4만여 평방미터 규모에서 연 4천만 장을 생산해 왔는데, 올 들어서는 3분기까지 총 생산량이 3천만 장으로 올라섰다. 란제리, 유아동 내의 위주로만 국내 생산한다.
쌍방울은 수량 기준 국내 20%, 해외 80%며, 금액으로는 국내 30%, 해외 생산이 70%다.
국내 생산 제품은 비교적 가격이 높은 아이템을 위주로 하고 대형마트와 홈쇼핑 유통 제품은 중국 생산 비중이 높다. 트라이 매장 내 신상품은 전북 익산에서 제작된다.
좋은사람들의 국내 생산 비중은 8~9% 수준이다. 2012년 당시만 해도 개성공단, 서울, 전주 등지에서 65%를 생산하던 것에 비하면 사실상 국내 생산을 전면 철수한 수준이다.
이 회사는 현재 캄보디아 자체 공장(월 35만 장)과 독점 공장인 필리핀(월 15만 장) 현지에서 생산을 진행 중이다. 국내 생산은 란제리, 풀 슬립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상품만 진행한다.
코튼클럽은 천안, 전주 등에서 국내 생산 중인데 현재 그 비중은 5% 수준이다. 5년 전에는 개성 생산량이 포함되면서 전체 연 생산량의 250만 중 60만 장, 25%를 국내에서 생산했다.
이 회사는 일찍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직접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면서 대체 생산 기지를 빠르게 구축했다.
업계는 국내 생산으로는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생산 인력 대부분이 50대로 생산력은 떨어지는 반면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인력 충당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언더웨어 핵심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 홈쇼핑 등의 수수료 인상과 경쟁사 증가에 따른 가격 경쟁으로 원가 절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반면 백화점 유통을 주로 하는 란제리 업체들은 여전히 대부분 국내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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