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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국내 인사들 잇달아 아시아 총책에
지사 업무에 안주 않고 자체 기획력 발휘하며 인정받아

발행 2018년 01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글로벌 기업 국내 인사들 잇달아 아시아 총책에

지사 업무에 안주 않고 자체 기획력 발휘하며 인정받아
스와로브스키·쌤소나이트 인사들 아시아 총괄 자리에


 

 

해외 직진출 기업 국내 임원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은 글로벌 본사 임원을 국내 지사로 파견하거나,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일본 지사 측이 국내 시장까지 총괄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반대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지사의 임원이나 대표가 아시아 시장을 총괄하는 자리에 전진배치 되고 있다.
지난 1월 스와로브스키 한국 지사 공동 대표가 나란히 한국과 일본 총괄 사장을 맡게 됐다.
오스트리아 크리스탈 그룹 스와로브스키는 국내 지사 안석현, 오나미 공동 대표를 B2B 부문에 이어 B2C의 한국과 일본 총괄 사장에 선임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오나미 대표가 스와로브스키 주얼리(B2C) 사업의 한국과 일본 비즈니스 총괄을 맡게 된 것인데, 앞서 안석현 공동 대표는 2014년 스와로브스키 소재 부문(B2B) 한국과 일본 총괄 대표에 선임된 바 있다.
쌤소나이트코리아의 맴버들도 승승장구중이다.
과거 서부석 대표가 아시아총괄 사장 자리까지 오른데 이어 지난 연말 김희정 마케팅 이사가 아시아총괄 마케팅 이사로 승진했다. 현재 김 이사는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지사에서 근무 중이다. 지사 출신 인사가 아시아 총괄 마케팅 임원 자리까지 오른 사례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에 앞서 글로벌 SCM 기업인 펑그룹으로부터 분사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브랜드 에이전트 GBG는 2014년 GBG코리아를 설립하며 당시 피인수 기업인 코카반의 김지환 씨를 지사장에 선임한 바 있다.
김지환 대표는 불과 3년 만에 고속 승진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처음 400여개 브랜드의 국내 세일즈만을 담당하다 이듬해 리앤풍 그룹의 첫 자체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의 총괄을 맡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어 지난해 GBG와 CAA(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가 합병을 결정하면서 CAA-GBG 코리아 지사장에 이어 아시아퍼시픽 총괄 사장까지 맡게 됐다.
‘스파이더’의 글로벌 책임자 겸 1,400여개의 IP를 보유한 에이전트 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이 된 것이다. 현재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업무를 보고 있다.
이같은 국내 인사들의 약진은 글로벌 마켓에서 국내 시장의 약진이라는 배경도 물론 작용한다. 동시에 추진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자체 기획한 브랜드를 성공시키거나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인 경우다.
스와로브스키코리아는 크리스털 패키지 솔루션 서비스를,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쌤소나이트 레드’와 ‘라이프이즈저니’ 등을 국내에서 먼저 시도해 본사로 역수출했다.
세계적인 불황을 맞아 글로벌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국내 임원들을 핵심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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