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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 - 장창식 대진대학교 교수
핑계의 벽을 깨는 브랜드가 성공한다

발행 2018년 02월 22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월요마당 - 장창식

핑계의 벽을 깨는 브랜드가 성공한다


예전에 성공한 CEO를 인터뷰 한 적이 있다. 회사 사훈을 묻자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자는 핑계를 찾는다”라고 대답했다.
이 사훈 때문인지 직원들은 어떤 프로젝트든 긍정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러다 보니 회사가 지금처럼 성장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 하고자 할 때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기존의 막강한 경쟁사들을 두고 고민을 하게 된다.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쌓아놓은 명성과 충성고객을 확보한 브랜드와 경쟁을 해야 하니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많은 브랜드들이 제대로 시작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하고자 하는 방법을 찾기보다 해서 안 되는 핑계를 찾게 되는 시점이 이때다.
코카콜라는 시판된 지 100년이 넘은 오랜 명성을 가진 제품이다. 코카콜라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 12년이나 늦게 펩시콜라가 진출 했다. 이때 누구나 코카콜라의 아성에 가려 펩시콜라가 시장진출에 실패할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정반대의 법칙을 이용한 펩시콜라는 ‘새로운 세대의 콜라’를 내세워 기존세대와 차별화된 펩시 세대의 선택이 되도록 만들었다.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을 때 선도자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선도자와 다른 관점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도자의 제품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선도자의 제품을 사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알리스와 잭트라우트는 “선도자의 핵심을 파악한 다음에는 잠재 고객에게 그것과는 정반대의 것을 제시해야 한다. 더 좋은 것이 되려고 시도하지 말고 다른 것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던 기아도 현대와의 브랜드 차별성을 갖기 위해 젊은 세대가 타는 차로 마케팅을 펼쳐 어려운 2위 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영화 진주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비행기 이륙 장면 이었다. 모든 조종사들이 활주로가 짧아서 이륙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한 사람이 이륙에 성공한다.
그 이후 모든 조종사들은 성공적으로 이륙을 하게 된다. 이전까지 하지 못했던 이유는 안 되는 이유, 즉 생각의 장벽에 막혀 있었기 때문이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생각의 벽을 깨는 브랜드가 필요하다. 안 되는 핑계의 벽을 깨는 브랜드들이 나올수록 브랜드 경쟁력은 더욱 커진다.
어느 시대 어느 시장이나 쉽게 무너뜨릴 수 없는 경쟁 브랜드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무작정 쫒아 가기보다 다른 관점의 다른 브랜드를 만들려고 노력할 때 새로운 나만의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다. 선도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벽을 깨뜨리는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개성 있는 강력한 브랜드들이 넘쳐날 때 대한민국이 진정한 브랜드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다.

/대진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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