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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존 ‘절반의 성공’
구매 평균단가 1만 원대

발행 2018년 03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존 ‘절반의 성공’

구매 평균단가 1만 원대
고객유입, 체류시간 증가


 
‘올리비아로렌’ 오엘스라이프
 

여성복 매장 내 라이프스타일 존 구성으로 인한 효과는 얼마나 될까.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콘텐츠 확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가운데, 관련 아이템 구성을 실천한 브랜드들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매장 내 상품 구성과 매출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전개 아이템 중 잘 팔리는 제품은 무엇인지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매장 내 상품구성비중은 10~20%, 매출 비중은 한 자릿수가 대부분. 평균 구매단가는 1만 원대 내외로, 비용부담이 적은 상품위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3년차인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이랜드스토리’는 겨울매출 기준 여성복 ‘플라스틱아일랜드’가 60%, 라이프스타일 존이 40%를 차지한다. 스토리 전용 의류PB ‘플라키즈’, ‘플라바이’ 매출이 포함된 수치로, 소품류만 놓고 보면 수량기준 20%, 매출액 기준 7~8%며 평균 객단가는 1만5천 원 내외. 고체 향수, 디퓨저 판매비중이 높고 시즌특성상 방한 아이템 반응이 높았다.
‘플라스틱아일랜드’의 편집숍 버전인 ‘플라스틱아일랜드스토리’ 매장은 1월말 기준 11개. 이를 연내 21개까지 확대하고, 내년 4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작년 6월부터 확대를 시작한 라이프스타일 존(OL’s Life Style) 상품이 매장 내 2~3% 비중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출비중은 3%가량을 차지한다. 평균 단가는 1만 원대.
생활, 화장품, 여행용품 등이 구성돼 있으며, 러비더비(섬유향수·탈취제), 모노폴리(여행용잡화), 메디힐(마스크팩) 판매비중이 높다. 러비더비 제품이 가장 잘 팔린다.
스타일씨앤씨의 ‘나인스텝’은 보유 유통망의 50%에 라이프스타일 존을 운영 중이다. 자사 브랜드 제품 외에 가방, 양말, 신발, 스포츠 인너웨어, 바디용품·향수 등 5개(리에통, 클라우드스킨, 현트러스트, 쁘띠보떼, 니즈) 위탁브랜드 제품을 매장별 특성에 맞춰 구성했다.
매장 내 구성비중은 10% 내외, 매출은 5~6%를 차지한다. 라이프스타일 존 평균단가는 4~5만 원이지만 5천~1만 원대의 양말이 가장 잘 팔린다. 양말 다음으로는 신발, 가방이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양말, 신발, 가방 매출이 위탁 브랜드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스타코퍼레이션의 ‘포커스’는 20평 이상 매장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펫 라인을 구성 중이다. 작년 롯데백화점 수원, 노원, 울산점에 이어 이번시즌 롯데백화점 청량리, 평촌점과 롯데몰 군산점(4월)에 추가 구성한다.
매장 내 펫 라인 비중은 20%(수원점 30%)며, 매출기준 20%, 수량기준 40%를 차지한다.
평균 객단가는 1만2천~1만5천 원이다. 장난감이 가장 반응이 좋고 예쁜 포장의 간식류도 많이 찾는다.
이들 업체들은 매출기여도는 높지 않지만 고객유입, 체류시간 증가 효과는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플라스틱아일랜드’ 김성훈 수석부장은 “글로벌SPA의 안착, 스트리트 브랜드의 확장으로 의류만으로는 경쟁이 쉽지 않은 환경이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을 이끈다는 것, 고객이 옷을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기회를 만든다는 것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스텝’ 이수희 이사도 “대부분 판매보다 디스플레이 개념이 강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 중 하나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 고객유입은 물론 새로운 것을 원하는 유통점 입점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부분 위탁형태로 존을 구성하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라이프스타일 존의 전문성을 높이고 매출 면에서도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입 구성도 충분히 병행돼야한다는 것.
업계 한 임원은 “위탁은 협의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자사 고객니즈에 잘 맞는 아이템만 선별해 넣기 어렵다”면서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해하려면 사입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하지만 경기상황 등 부담이 커 대부분의 브랜드가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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