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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캐주얼 업체, 작년 실적 ‘선방’
수년간 고전 이후 ‘각자도생’

발행 2018년 04월 12일

성혜원기자 , shw@apparelnews.co.kr

15개 캐주얼 업체, 작년 실적 ‘선방’

 

수년간 고전 이후 ‘각자도생’
온라인 확대, 상품 변화 효과

 

국내 캐주얼 전문 업체들의 작년 실적은 비교적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점차 가속화되는 탈(脫)백화점 현상과 온라인 캐주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몇 년간 고전했지만 각자도생의 길을 찾은 모양새다. 업체들은 정체된 캐주얼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 컨셉 리뉴얼, 상품 변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업체들이 제출한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캐주얼 15개 업체 가운데 8곳이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3곳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고 5곳이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등 종속기업의 실적은 제외됐다.


시장점유율은 작년과 보합세다. 15개 업체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2016년 1조4,717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4,730억 원으로 0.1% 증가했다. 수년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편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곳은 뱅뱅어패럴, 연승어패럴, 제이엔지코리아, 지에스지엠, 지오다노, 케이브랜즈, 월비통상 7곳이다.


그 중 지오다노와 연승어패럴이 영업이익 100억 원대를 기록하면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연승어패럴은 지난해 매출 9.7% 신장, 영엽이익으로는 204.5% 신장했다.


이 회사는 공격적인 물량 운용이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매출을 견인했고 유통망 확장과 이커머스 사업에 적극 뛰어든 것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


뱅뱅어패럴은 전년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13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한세엠케이다. 이 회사는 TBJ와 NBA, 앤듀, 버커루, LPGA골프웨어 5개 브랜드를 전개 중으로 지난해 총 2,675억 원(부가세 제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앤듀, 버커루 NBA 3개 브랜드의 매출은 줄었지만 2016년 7월 런칭한 LPGA 골프웨어가 순조롭게 안착한 것이 주효했다.


더휴컴퍼니는 악화되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지난해 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이 17.6% 감소한 1천7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30억 원, 당기순이익은 610억 원의 손실을 냈다.


가장 많은 영업 이익을 낸 곳은 지오다노다. 매출액은 작년과 보합세지만 영업이익은 40.3% 신장을 기록했다.


제이엔지코리아는 2015년 런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시에로코스메틱’이 안착하면서 매출 호조를 이끌었고 케이브랜즈는 ‘닉스’의 실적 호조에 이어 ‘흄’을 끌어안으면서 캐주얼 사업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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