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독자마당
5060 가두 시장 ‘三重苦’

발행 2018년 04월 12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독자마당

 

5060 가두 시장 ‘三重苦’

 

지방 역세권에서 실평 기준 17평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50~60대 여성복 브랜드 대리점을 운영하다 몇 달 전 접었다. 주변에 이신우 등 상대적으로 저가에 판매되는 브랜드들과 가경경쟁에서 당해낼 재간이 없어서다. 보세 저가의류들로 근근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교체하고 싶은 여성복 브랜드를 물색 중이지만 고민만 더 커지고 있다. 웬만한 어덜트 가두 여성복은 이미 있어서다. 저가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고품질의 미세즈, 마담 브랜드 유치도 시도했는데 워낙 고가인데다 대리점 영업에 능숙하지 않은 곳들이 대부분. 비교적 저가는 프린트만 강하고 아우터가 약했다.


어쩌다 마음에 든다 치면 인테리어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사실 갈수록 힘들어지는 불황기에 가두상권에서 인테리어 비용을 들이기 쉽지 않다. 언제 접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다.


초반에는 간판 정도만 바꾸고 검증이 되면 그때 비용을 들이겠다고 부탁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기존 매장도 새 인테리어로 리뉴얼 중이었다.


때문에 스트리트 브랜드들도 생각해봤지만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과 가격메리트만 있을 뿐 영한 컨셉이 맞지 않았다. 사입 브랜드다 보니 사이즈도 자유롭지 않다. 상의는 오버핏 상품으로 일정부분 만족시킨다 해도 하의  77, 88사이즈가 불가능하다. 아우터 비중도 너무 약했다.


적정 브랜드 물색이 힘들어 홈쇼핑 유명 브랜드 대리점 문의도 해봤다. 인지도가 있고 가격메리트도 있기 때문. 하지만 물량이 충분치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방송 회차 별로 3~6종 등 단품 세트구성이라 매장을 채울 구색도 갖추지 못했다.


지금은 인지도나 가격대는 포기하고 타깃에 맞고 인테리어 비용부담이라도 적은 브랜드를 찾는 중인데 그래도 막막하다. 5060 가두 틈새를 공략할 브랜드가 절실하다.

                      /독자투고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