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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 시장 ‘패딩’과 ‘신발’이 뜬다
명품 브랜드 스포츠·캐주얼 무드 적극 반영

발행 2018년 05월 0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세계 패션 시장 ‘패딩’과 ‘신발’이 뜬다

 

명품 브랜드 스포츠·캐주얼 무드 적극 반영

국내 캐주얼·스포츠 이어 남녀성복으로 확대


최근 명품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패딩’과 ‘신발’이다. 성장세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명품 시장에서 핫한 ‘몽클레르’와 ‘발렌시아가’. 이들의 공통점 역시 패딩과 신발로 이슈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몽클레르’는 전 세계 대표 패딩 브랜드로 우뚝 섰고, ‘발렌시아가’는 신발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훈 ‘디스커버리’ 전무는 “착장의 트렌드가 스포츠와 캐주얼로 전환되면서 명품들 역시 정장과 구두가 아닌 패딩과 캐주얼화에 주목하고 있다. 트렌드의 큰 변화이자, 영역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명품 브랜드의 핵심 아이템은 핸드백, 구두, 정장이다. 하지만 트렌드가 스포츠, 스트리트 중심으로 크게 변화하면서 명품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구찌, 루이비통 등 내로라하는 명품조차 스트리트 패션과 협업하는가 하면, 아예 스트리트 출신의 디자이너를 디렉터로 영입하고 있다. 디자인도 과거 정장풍에서 스포티하고 캐주얼하게 바뀌고 있으며 ‘패딩’과 ‘슈즈’를 대표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명품들의 이러한 변화는 대중으로 서서히 이어진다. 국내 패션 업계도 스포츠와 스트리트 시장이 대세로 떠올랐고, 업체들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아이템은 ‘패딩’과 ‘신발’이다.


지난해 겨울 ‘롱 패딩 대란’이 일어났을 정도로 패딩 시장은 뜨거웠다.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은 물론 남·여성 전문 브랜드들까지 롱 패딩을 쏟아냈다. 올 겨울 역시 대부분의 패션 업체들은 주력 아우터웨어로 ‘패딩’을 꼽고 있다.


패딩 시장 못지않게 최근 신발 시장도 뜨겁다. 발렌시아가가 ‘스피드 트레이너’와 ‘트리플S’를 선보이면서 스니커즈와 어글리 슈즈 등이 대세로 부상했다. 올 봄 국내 신발 시장에서 사장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템 역시 어글리 슈즈와 스니커즈다.


‘디스커버리’와 ‘휠라’의 행보를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디스커버리’와 ‘휠라’는 패딩과 신발을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패딩 점퍼로만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년 중 전체 매출의 70%가 패딩 점퍼다. 작년 한 해 동안 판매된 패딩 점퍼 수량만 50만 장에 달한다. 덕분에 지난해 40%가 넘는 고신장, 역대 월 최고 매출, 연 최고 매출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휠라’는 신발이 효자다. 신발이 ‘휠라’의 부활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대표작인 ‘코트디럭스’는 출시된 지 20개월이 채 안 된 현재 누적 판매량이 130만족을 넘어섰고, 어글리 슈즈의 대표 ‘디스럽터2’는 9개월 만에 90만족이 팔렸다.


뿐만 아니라 슈즈 멀티숍의 대표주자인 ‘ABC마트’는 지난해 10%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며 국내 진출 16년 만에 5천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프리미엄 멀티숍 ‘온더스팟’을 런칭하는 등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확장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티즘과 스트리트 열풍이 계속되는 만큼 점퍼와 트레이닝복, 운동화 시장은 당분간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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