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속보
신주원
sewonatos
어패럴뉴스 > 오피니언 > 월요마당  
월요마당
안준철 컨셉크리에이터

방탄소년단 그 이전과 이후의 시대

어패럴뉴스, appnews@apparelnews.co.kr
기사보내기  
PDF 보기 기사 스크랩 네티즌 100자 코멘트

 

월요마당 - 안준철 컨셉크리에이터

 

방탄소년단 그 이전과 이후의 시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데뷔 5년도 채 안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몇 년 동안 여러 곡을 통해 차곡차곡 순위를 높이더니 급기야는 빌보드 200(빌보드 앨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미 싸이를 통해 빌보드 Hot 100에서 2위를 경험한 바 있지만 BTS가 밟아 온 과정은 사뭇 다르다. 연예기획자 같은 유명인들에 의해 탑-다운(Top-Down)으로 인지도를 높인 것이 아닌, 흩어져있는 팬들이 하나둘씩 연결되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프로모터 역할을 하며 팬덤이 만들어진 것이다.

팬들 스스로가 팬클럽, 아미(Army)를 만들었지만 싸이는 아미가 없었다.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직후 애프터 파티(After Party)에 참석하는 대신 숙소로 돌아와 실시간으로 ‘아미’와 파티를 벌였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BTS는 자신의 일상에서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함은 물론 같은 세대가 고민하는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기부하고 유니세프와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대중스타가 정치색이나 이념을 표명하는 것이 금기임을 과감히 무시했다.

스스로의 일상과 고민을 토대로 직접 작사, 작곡하면서 그저 주어진 대로 노래하는 여느 그룹과는 차원이 다른 소울을 창조해 냈다. 이런 부분이 밀레니얼 세대를 열광하게 했고, 이미 국경이 허물어진 동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 밀레니얼스 사이에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보고서에 의하면 BTS의 팬덤을 구성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 인구 70억 중 25억 명으로 다가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인구의 85%를 차지하는 주요한 세대이며 이전 세대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이며, 자기중심적인 부분이 강하면서도 느슨한 연대를 이루고 이전 세대가 완성한 관념이나 관습을 쉽게 무너뜨린다. BTS로 촉발된 밀레니얼스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시장에서 성과로 바로 연결될 것이지만 이를 알고도 대응하기 어려운 것은 기존 세대가 가진 패러다임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에 주력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기업 내부의 밀레니얼들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BTS는 모든 곡의 작사만큼은 멤버가 하고 대부분의 프로듀싱에도 멤버들이 참여한다. 하지만 다른 아이돌과 달리 공식 작업을 제외한 개인 시간은 철저히 존중받는다고 한다. 또 멤버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수평적인 팀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패션 업계는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고객과의 ‘동반자’ 관계를 정립하고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팬덤 문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BTS는 음반 발표 때 반짝 홍보하는 여타 그룹과 달리 데뷔 때부터 모든 일상을 여과 없이 SNS에 노출하면서 친구 같은 유대감을 주었다. 또 동시대 세대들이 겪는 아픔을 노래하고 사회적 가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곡과 퍼포먼스 퀄리티의 탁월함은 기본이다.

BTS의 성과는 지금까지 미뤄두었던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기업 대응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BTS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중심임이 확인된 것이다. 앞으로 BTS 이전과 이후로 시대를 나누어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다.

기사 스크랩 네티즌 100자 코멘트


어패럴뉴스 > 오피니언 > 월요마당   
안준철 컨셉크리에이터


RANKEY
ERDOS
fashiontokyo
STIU
the378
crema
LICENTIA
Blue Mountain
pnpcom
세원ATOS
baggallini
ARIO
사람들
.
어패럴뉴스
알립니다  ·  바로잡습니다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이용 불편 접수
회사소개 | 광고문의 | 구독신청 | 인터넷 회원신청 | 한국패션브랜드연감 | 결제오류수정
저작권 규약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컨텐츠 제휴문의
(주)어패럴뉴스사.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43, 808호 (구로동, G-하이시티)
사업자등록번호 : 105-81-54606.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구로 제1655호.
.Tel : 02)2224-3411.   Fax : 02)2224-3417.
.www.apparelnews.co.kr,   m.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