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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스포츠웨어 장외전 치열

아디다스 스폰서 12개국… 나이키 10개국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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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스포츠웨어 장외전 치열

아디다스 스폰서 12개국… 나이키 10개국 눌러

후원팀 승패에 따라 브랜드 판매 영향 전망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가 오는 14일 막을 올려 7월 15일까지 한달 간 펼쳐진다.

지역 예선을 거치는 동안 축구 경기 못지않게 각국 팀을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들의 장외 경쟁도 치열했다.

우선 어느 브랜드가 본선에 진출하는 국가 대표팀의 후원사가 되느냐의 경쟁이다. 출전팀 대표들이 착용하는 유니폼과 스포츠화 스타일, 그에 새겨진 로고 등 이 얼마나 노출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 축구 토너먼트 장외 경기에서는 아디다스가 지난 2014년 라이벌 나이키에게 처음으로 당한 참패를 설욕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 대표팀 중 아디다스 12개국, 나이키 10개국, 푸마 4개국 등으로 브라질 월드컵 때의 나이키 10개국, 아디다스 9개국, 푸마 8개국에서 아디다스가 나이키를 누르는 역전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TV 방영 등을 통해 아디다스가 나이키보다 더 많이 노출되는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 스폰서 계약 경쟁은 월드컵 개최에 임박해 치러지는 것은 아니다.

FIFA(국제 축구연맹) 211개 회원국 팀 가운데 특정 브랜드가 후원하는 팀이 얼마나 본선에 진출 하는지 경우의 수를 집합한 결과다. 평소 후원해 왔던 팀이 얼마나 본선에 진출하느냐의 승부인 것이다.

예컨대 나이키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후원해온 미국과 네덜란드가 본선 진출에 실패 하면서 본선 진출 스폰서 국가 2개 팀을 잃었다.

 

그렇더라도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장외 스폰서 경쟁을 뜨겁게 보는 이유는 예선을 치루는 과정에서부터 이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는 대표팀들의 본선 진출을 갈망하는 브랜드들의 간절함이 경기마다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향후 축구 관련 제품 판매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한국은 나이키가 후원한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대결하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모두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는다. 나이키의 한국이 아디다스의 3국과 대결하는 시나리오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그것은 나이키의 승리, 더 많은 한국인 나이키 팬을 얻을 수 있고 한국 대표팀을 통해 나이키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매번 월드컵 축구가 열릴 때마다 그 열기는 거리로 분출된다. 특히 스트리트웨어가 큰 흐름인 올해는 축구 열기와 스트리트 패션의 조합을 다양하게 실험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

아디다스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스폰서 계약에서 나이키에 뒤졌지만 거리에서 실속을 챙겼다.

오프 화이트의 카니예 웨스트를 앞세운 이지 라인 등으로 미국 스니커즈 시장에 돌풍을 일으켜 왔던 것이다.

그때의 아픔이 컸던 탓일까. 최근 나이키는 루이비통에서 디올옴므로 자리를 옮긴 킴 존스와 루이비통의 남성 의류 디자이너로 책임을 새로 맡은 버질 아블로 등 명품과 스트리트웨어 조합의 두 파이어니어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 축구 콜라보레이션을 내놓았다.

아디다스는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를 대항마로 앞세워 축구 영감의 의류, 스니커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푸마 후원 이탈리아의 낙마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베르사체도 러시아 월드컵 유니폼 등 특별 제품을 내놓았다.

 

이들 상품들은 본 게임을 목전에 둔 이제부터가 시즌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토너먼트의 경제적 파급 영향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보다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러시아 경제 시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디다스 카스퍼 로스타드 CEO는 이번 월드컵 이벤트가 그룹 매출에 3~4%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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