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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카슨 맥켈비 토푸기어 CEO
“살아있는 데이터를 모든 채널이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옴니 테크죠”

발행 2018년 06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카슨 맥켈비 토푸기어 CEO

 

“살아있는 데이터를 모든 채널이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옴니 테크죠”

 

 

스마트폰으로 해외 매장까지 관리하는 크로스보더 옴니테크 보유

 

일본 ‘피치앤존스’, ‘와코루’, ‘샤넬’ 등 패션, 뷰티 솔루션 제공

 

“주, 월 단위 데이터가 아닌 라이브 데이터(생생한 소스)를 매장, 고객, 본사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활용하게 되면 고객 반응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해진다. 뒤늦게 따라가는 기업이 아니라 한발 앞서 주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옴니채널 하면 흔히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의 연결 정도를 떠올리지만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는 리테일 솔루션(옴니 테크) 기업 토푸기어(Tofugear)의 카슨 맥켈비(Carson Mckelvey) 대표는 백앤드의 데이터 통합이 옴니채널의 근간이라고 강조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채널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 실시간 대응까지 지원하는 토푸기어는 이미 샤넬, 와코루, 피치앤존스 등에 옴니테크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고객, 파트너사에 온디맨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모바일앱, 이커머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집된 고객 경험, 고객 응대 노하우, 제품 데이터, 주문 관리, 재고 정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고 공유, 활용할 수 있다.



카슨 대표는 “토푸기어의 솔루션이 다른 서비스와 다른 점은 바로 ‘연결성’에 있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모바일과 하드웨어, 모바일 앱과 온라인과 모바일 커머스, 고객과 고객사 등을 컨버전스하는 플랫폼이다. 개방형, 맞춤형 플랫폼인 셈이다. 연결성과 함께 파트너사와 고객에 맞는 맞춤화가 가능한 유연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토푸기어는 데이터 통합 관리 기술을 주무기로 하고, RFID칩, 스마트미러, 핸드헬드 RFID 리더기 등의 디바이스는 전문 개발 회사들과 협업해 옴니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카슨 대표는 “패션 리테일러들은 고객 경험, 이노베이션, 데이터라는 3가지 화두에 집중해야 하며 그것을 지금 즉시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토푸기어는 시계, 파인주얼리, 뷰티, 피혁 패션 등 10개 이상의 럭셔리 브랜드 및 패션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데 명품, 뷰티 영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토푸기어의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도입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일본 대표 란제리 ‘피치존스’를 들 수 있다.



피치존스는 아시아 마켓 진출을 시작하며 토푸기어와 커스터마이즈드 플랫폼을 개발했고 그 첫 시험무대는 대만이었다. 이커머스, 스토어, 모바일을 연동하는 전용 솔루션을 사용한 결과 대만 진출 첫 주에 속옷 맞춤 의뢰 건만 2천 건에 달했고 3개월 만에 3만 명이 피치존스 앱을 다운 받았으며 현재는 5만 명에 이른다.



피치존스 구매 고객에 대해서만 광고를 발송했고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할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마일리지를 리워드하자 구매가 급증했다.



매력적인 점은 현재 토푸기어는 글로벌 럭셔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1인 기업, D2C 브랜드 매장에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대만의 온라인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서 토푸기어의 기술을 적용했다. 성공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유명 패션 기업의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카슨 대표는 “어느 나라, 어떤 규모의 기업이건 그들의 니즈를 반영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기술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파트너사들과 함께 배우며 기술 기업들 역시 성장한다”고 말했다. 



물론 난제도 있다. 옴니테크 상용화에 발목을 잡는 건 바로 RFID 칩의 비용이다. 세계 최초의 무인매장인 ‘아마존 고’, 일본 로손 편의점도 무인스토어를 시작했지만 고가의 RFID 칩으로 인해 보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푸의 옴니테크는 휴먼 리스(Humanless), 레스 워커스(Less workers) 등 칩에 따라 유연한 가격 정책을 구축했다.  



토푸기어의 이야기는 오는 7월 5일 본지 주최로 열리는 ‘코리아패션포럼’ 첫번째 세션 ‘인프라 테크로의 전환’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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