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6월 21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트루젠’ 상품 리뉴얼 속도 낸다
인디에프, 유통 체질 개선 후 상품 집중
포멀·캐주얼 이원화… 데일리캐주얼 강화
인디에프(대표 손수근)가 유통 정비에 집중했던 남성복 ‘트루젠’의 상품 리뉴얼에 착수했다.
점포 축소 등 비효율 유통 제거로 부실을 걷어낸 인디에프는 1년 가까이 공석이던 디자인실장을 다시 채용했다. 내년 춘하 시즌 부족한 상품을 보강하고 라인을 재정비하는데 집중하기로 한 것.
이 회사 박두병 사업부장은 “유통 정비로 체질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상품 리뉴얼을 바탕으로 재도약하는데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품은 포멀과 캐주얼 컬렉션 구성비를 조절하고 취약했던 데일리캐주얼 라인을 강화한다.
디자인실에 최근 발탁된 최재나 실장은 신사복과 남성 타운 캐주얼 브랜드를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때문에 캐주얼 컬렉션 개발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캐주얼 컬렉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개선이 시급했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단일 브랜드로 다채널 유통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상품 이원화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
상품 리뉴얼에 앞서 인디에프는 이미 상품 개발 부서 통합 및 소싱 프로세스 개편 등 시장 대응력을 높여둔 상태다.
반응 생산 비중 확대, 원부자재 구매 라인 교체 등 이전과 달리 다양한 시도로 사업 환경 전반에 걸쳐 변화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