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7월 06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휴비스, 미국 LMF 반덤핑 관세 0% 판정
세계 점유율 1위, 美 시장 40% 점유
인도라마 벤처스와 현지 공장 건립
미국의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Low Melting Fiber)’ 반덤핑 관세 부과에서 세계 LMF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업체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0%로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는 휴비스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지난해 6월 미국 업체 난야 플라스틱 제소에 따라 한국과 대만이 미국에 수출하는 LMF 반덤핑 조사 예비단계에 착수했다.
이어 올 1월 한국산 LMF 예비판정에서 태광산업과 도레이케미칼은 16.48%를 받았지만, 휴비스는 0%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미 상무부가 발표한 최종 반덤핑 관세에서도 휴비스는 0%를 받았고, 도레이케미칼은 16.27%, 대만기업은 49.93%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LMF는 기존 폴리에스터보다 녹는 점이 낮아 화학 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이다. 주로 자동차 내장재, 흡음재, 필터, 가구나 건축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되며 연간 8%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대만의 LMF 대미 수출액은 각각 7550만 달러, 2690만 달러였다.
휴비스는 미국에 연간 4만 톤 정도의 LMF를 판매, 40%의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또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LMF 생산 공장 설립도 진행 중에 있어 생산·판매에 유연하면서도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