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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원한다면 실패 허용하는 문화 만들어야

발행 2018년 07월 13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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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원한다면 실패 허용하는 문화 만들어야

 

국내 패션기업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매번 자기 혁신에 제동이 걸린다.


현재 빅 데이터,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이 빠르게 도입되고 바뀌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래했다. 하지만 패션기업의 오너인 X세대, 또는 그 윗세대들은 아직 변화를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십여 년 전 일본 패션기업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사내에 새로운 리테일 비즈니스 팀을 꾸렸다. 회사 내부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비즈니스였기 때문에 2년간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기간을 줬다. 2년 뒤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고 5년간 리테일 팀의 리더로 근무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때 약 4명 정도 구성원들을 모아 팀을 꾸린다.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일 때까지 최소 2년이라는 기간을 주고 적극적인 지원도 마련해준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내가 그 팀의 리더가 되어 나의 포트폴리오도 쌓여진다. 만약 기간 내에 실패할 경우 그 팀은 해체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른 방향으로 수정한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실패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다른 방향으로 수정해나간다.


반면 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기회도 안줄뿐더러 맡은 사업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사업부장에게 책임을 묻는 일이 허다하다. 조직 구조상 수직적인 특성이 강해 단발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혁신을 위해서는 성공뿐 아니라 실패에 대한 인내와 격려가 필요하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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