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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의 변신… 쇼핑을 넘어 ‘재미’와 ‘가치’를 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콘텐츠 집결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발행 2018년 09월 14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유통가의 변신… 쇼핑을 넘어 ‘재미’와 ‘가치’를 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콘텐츠 집결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거리·놀이·스포츠·쇼핑 한 곳에

 

유통가의 모습이 달라졌다. 정확히 말하면 달라지는 중이다.


흔히 생각하던 쇼핑공간을 넘어 외식, 스포츠, 문화생활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소비가 가능한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시장의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오프라인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전보다 크게 줄면서, 유통사에서 해결책으로 이 같은 종합몰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예전부터 그래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백화점을 메인으로 일부 층에 대형마트나 영화관이 들어선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실내놀이방, VR게임존과 같은 오락공간부터 전시장, 풋살장, 실내야구장까지 다양한 콘텐츠들로 가득 차있다.


도심 속에 하루를 모두 보낼 수 있는 실내공간이 등장한 것으로, 최근에는 강추위와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로 인해 찾는 이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흥미로운 콘텐츠들은 물론 아이들 놀이공간도 잘 갖춰져 있다 보니 친구나 커플 외에 가족단위 방문객도 많다. 이곳을 찾은 직장인 A씨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동안 주말마다 교외로 나갔었는데, 교통비는 물론 장시간 이동으로 인해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체력소모가 컸다”며 “최근에는 서울 곳곳에 대형쇼핑센터들이 등장하면서 무리하게 이동하지 않아도 한 건물에서 쇼핑, 외식, 체험, 영화 관람 등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앞서 말했듯 유통가의 이러한 변신이 끝이 아닌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애경그룹은 최근 신축한 홍대입구역 인근 애경타워 1~5층에 쇼핑몰 ‘AK&홍대’를 오픈했으며, 이달 1일에는 같은 건물 7~16층에 294객실 규모의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를 선보였다.


쇼핑을 넘어 숙박까지 가능한 이곳은 벌써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관광객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렇듯 이제 쇼핑몰이 갖는 의미는 단순 쇼핑 공간 그 이상이다. 1~2개 콘텐츠로는 더 이상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으며, 그 콘텐츠들은 쇼핑, 외식, 체험을 넘어 숙박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앞으로의 변화가 더 기대된다.

 

 
가족들의 놀이와 휴식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올해 리뉴얼을 통해 선보인 용산 ‘아이파크몰’ 6층 리빙파크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유·아동 의류매장을 비롯해 ‘건담’ 매장과 드론샵, 게임 용품점 등의 매장들도 함께 구성돼, 아이는 물론 ‘키덜트’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층 한 쪽에 자리 잡은 VR존과 키즈 스포츠클럽, 방탈출 게임방, 실내 놀이 공간, 전시관에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간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간 ‘신세계’ 강남점 아동복 PC
 
유통가의 변신은 몰 구축 외에 기존 점포의 리뉴얼에서도 볼 수 있다.

신세계가 2016년 선보인 신세계 강남점 10층의 ‘리틀 신세계’에는 다양한 유·아동 의류, 잡화 브랜드부터 임부복, 완구, 유·아동 서적까지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들어서 있다.

한 곳에는 직접 먹어보고 고를 수 있는 이유식 카페와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도 갖춰져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콘텐츠 집결 ‘롯데몰’ 은평점

 

‘롯데몰’ 은평점에는 의류매장은 기본이며 마트, 서점, 영화관, 멀티 스포츠 공간, 대규모 키즈카페 등 하루 종일 있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다’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교육장 무료대여를 포함 수영, 축구 등 각종 어린이 체육교실도 열리고 있어, 외부 방문객 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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