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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의 화려한 부활
1년 만에 주가 118% 상승, 2분기 매출 25% 증가… 7억 달러

발행 2018년 09월 14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룰루레몬’의 화려한 부활

 

1년 만에 주가 118% 상승, 2분기 매출 25% 증가… 7억 달러  


고품질 소재·기능성 강화·디지털화 등 3대 혁신이 성공 요인

 

지난 5년간 투명 팬츠 반품 소동과 창업자의 지분 매각 등 철저하게 망가졌던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전혀 새로운 모습의 애슬레저 패션 선두 주자로 되살아나고 있다.


주가가 올 들어 35%, 1년 전에 비해 무려 118%나 수직 상승할 만큼 신분이 격상된 것이다.


특히 다우지수가 400 포인트 폭락하는 날에도 룰루레몬은 상승 랠리를 이어가 주목을 받았다. 창업 이래 성장 가도를 달리던 옛 모습을 되찾은 화려한 부활인 것이다.


지난 7월 말 마감의 2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7억2,35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19%를 훌쩍 뛰어 넘었다.


지난 1분기 순 매출 6억4,970만 달러로 25%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같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분기 중 아시아 시장 판매가 55%, 중국 이커머스는 무려 200%가 신장했다.


‘요가복의 사넬’이라는 구호가 아시아 시장에서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중국 위챗에 이어 연내 한국과 일본에서도 온라인 판매 사이트 런칭을 추진 중이다.


룰루레몬 상품 판매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이윤이 높은 카테고리인 여성 팬츠 매출이 30% 증가했다. 다목적 용도의 ‘온 더 플라이 팬츠(On the Fly pant)’ 라인이 판매를 주도했다.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다면 품절 혹은 맞는 사이즈가 없는 것’이라고 자신할 정도다. 


여성 팬츠 외에도 여성 상의가 두 자릿수, 백팩 등을 포함한 액세서리는 지난 5년간 최고인 25% 증가 실적을 올렸다. 룰루레몬이 새로운 전략 아이템으로 힘을 쏟고 있는 남성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으로 이제는 틈새시장을 벗어나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위협을 느낄 정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룰루레몬은 오는 2020년 전체 매출 40억 달러 중 10억 달러를 남성 의류 부문에서 기대하고 있다.


룰루레몬의 올해 예상되는 매출 총액은 32억 달러. 아직 나이키 외형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갭이나 빅토리아 시크릿과는 달리 소비자들이 찾는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사들이 주시하는 대목이다.


룰루레몬은 비단 매출 뿐 아니라 총 마진율도 크게 향상중이다. 2분기 중 순익은 9,580만 달러로 총 마진율이 54.3%로 전년 동기보다 3.6% 포인트 늘었다.


상당수 리테일러들이 마진율을 낮춰 매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과 크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소비자들이 찾는 상품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제값을 받고 팔수 있다는 분석이다. 


룰루레몬 COO(최고 운영 책임자)인 스튜어트 하셀든(Stuart Haselden)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룰루레몬 성공의 요체는 혁신, 소재와 기능, 기술 등 3개 부문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게릴라 마케팅 전략으로 유명세를 더해온 룰루레몬은 런던 스위트 라이프 페스티벌, 토론토 10킬로미터 마라톤대회, 국제 요가의 날 요가 강습회 등을 잇달아 진행했다.


또 데이터 사이언테스트 팀을 창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것도 성공 요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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