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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패딩의 등장, 걱정만큼 기대도 크다

발행 2018년 09월 14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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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패딩의 등장, 걱정만큼 기대도 크다

 

올 겨울 업계 최대 관심사는 단연 롱패딩이다. 정확히 말하면 올 겨울이 아닌 1년 내내 관심사였다. 3~4월까지 시즌오프 세일이 진행됐던 롱패딩은 7월 이후 다시 매장에 나타났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에도 선 판매 프로모션을 내걸며 스포츠, 아웃도어, 남성복, 여성복, 심지어 유아복 매장에서도 롱패딩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일부 업체들이 올 겨울 숏패딩에 주목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걱정이 앞섰다. 대다수 업체가 겨울 물량을 롱패딩에 ‘집중’을 넘어 ‘올인’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모한 시도로 보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일부 스트리트 캐주얼브랜드가 지난해 숏패딩으로 재미를 봤지만, 롱패딩 열풍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론 숏패딩의 등장이 반가웠다. 국내 패션업계의 롱패딩 의존도를 낮춰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겨울마다 모든 업체가 롱패딩에 집중하다 보니 브랜드의 개성이 사라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TV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모두가 똑같은 롱패딩을 입고 있어 어떻게 한 업체가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나’하며 놀랐다는 인터뷰를 본 적 있다.


브랜드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롱패딩을 선보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결국 똑같은 롱패딩이라는 것이다. 롱패딩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시점에서 숏패딩과 같은 타 품목이 인기를 끌어준다면,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업체는 다양한 상품으로 브랜드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롱패딩 판매경쟁이 시작된 시점에서 조심스레 숏패딩의 등장을 반기는 이유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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