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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 -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
중국, 뉴 비즈니스의 무대

발행 2018년 10월 11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월요마당 -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

 

중국, 뉴 비즈니스의 무대

 


35만 vs 1800만. 요즘 필자의 머리에 박혀 있는 키워드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2017년 신생아 수치이다. 


우리는 단기간에 저출산국이 되어 2017년에 35만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2008년 46만명이던 신생아가 10년만에 11만명이 줄어들었고, 이 추세로는 2020년에 30만명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한편, 중국의 수치는 반대로 움직인다. 2008년 1,600만명이던 신생아가 2017년에는 1,800만명으로 200만명이나 대폭 증가했다. 이유는 2016년부터 1가구 다자녀 출생이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신생아 출생은 국내보다 50배나 많다. 신생아의 증가는 시장의 확대를 담보한다. 2008년 약 170조 원이던 중국 유아용품 시장은 2017년에 400조 원으로 확대되었고, 2020년에는 660조 원 규모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신생아가 감소하고 있는 국내 유아용품 시장은 축소 일변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성장의 담론이 실종된 상황이다. 인적 투자, 물적 투자, 생산성 향상의 세가지 요소에 의해 시장의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국내 시장은 이미 요소 투입에 한계를 드러낸 지가 오래이다. 그러다 보니 여러 기업이 오래전부터 중국을 노크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소비시장을 이해하고, 채널을 전개하면서 중국에 대한 수업료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 이마트처럼 철수한 유통업체도 있고, 락앤락, 빙그레처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제조업체도 있다. 중국에 진입했던 업종의 성공과 실패 사례는 후발 기업에 다양한 교훈을 준다. 일단 중국 시장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14억 인구의 중국은 전 세계 기업이 소비시장으로 중시하는 각축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이 매우 빨리 변화하고 있는 점도 중요하다. 중국 기업가들은 이제 한국에서 가지고 올 것은 반도체(격차 5년), 화장품 (3년), 의료 (10년) 외에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제는 중국 사업을 완전히 달리 해야한다.

 

먼저 절대성장시장 진입이다. 신생아 1800만명처럼 절대적 성장 시장이다.

 

두번째는 국내 기술 우위를 적용하는 시장이다. 기술격차가 10년 이상인 의료시장이 사례다.

 

셋째는 공급자 우위 시장이다.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공급자가 수급의 리더 역할을 하는 과점적 시장이다. 넷째는 진입장벽 존재 시장이다. 쉽게 진입 가능한 시장은 경쟁자 양산으로 파이 축소와 가격 파괴자의 시장 교란이 이루어진다.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진입장벽은 매우 효과적인 장치이다.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한 업종은 산부인과 시장이다. 부언하면 ‘산부인과+산후조리원+의료기기 MRO+유아용품 리테일+에듀테인먼트’ 컨셉으로,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업종이다. 지인이 시작한 이 사업은 상해 정부로부터 150실 산부인과 비준을 획득해서, 내년 말에 오픈 예정이다.

 

그리고 상해를 기점으로 중국의 2선, 3선 도시에 다점포 전개된다. 사업은 컨셉에 참여하는 업체와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이 포인트다.

 

예를 들면, 분유를 병원에 납품하지 못했던 업체에게 병원 채널을 제공하여 시장 안착과 다점포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인펀트, 머터니티용품 리테일은 물론 산모, 신생아 정보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성장 신화에 목마른 요즘, 전혀 새로운 낯선 시장 창조를 위해 5년을 투자한 그의 남다른 관점과 용기에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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