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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백 투 더 아웃도어~’
시그니처 아이템 기능성 강조

발행 2018년 10월 1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밀레 ‘백 투 더 아웃도어~’

 

시그니처 아이템 기능성 강조


유통은 효율 중심 컴팩트하게


클래식 라인 젊은 층 공략

 

밀레(대표 한철호)가 아웃도어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이 회사 이태학 부사장<사진>은 “그 동안 국내 아웃도어들이 매출과 외형 중심의 영업을 펼치면서 여러 길에 다리를 걸쳐왔다. 보여 지는 것은 전문 아웃도어지만 이면에는 대중들에게 더 포커스를 맞춰왔다. 하지만 지금은 ‘대중’이라는 거품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밀레가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로 롱런하기 위해서는 규모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아웃도어 본연의 모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년 밀레의 키워드는 기능성에 대한 투자 확대와 유통의 재정비다.


우선 아웃도어 고객들이 늘 찾는 바지, 재킷, 티셔츠 등 기본 아이템에 대한 기능성을 다시 강조한다. 대중들을 공략하면서 가격, 물량에 집중해왔지 정작 아웃도어의 기본인 ‘기능성’에 대해 부족했다는 것. 이에 내년 기능성 소재에 대한 활용과 개발을 강화한다.


특히 바지, 재킷, 티셔츠는 물론 다운, 후리스, 등산화, 배낭 등 아웃도어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지속적으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한다.


‘다운’은 핵심 중에서도 핵심이다. 아웃도어들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다운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이 확고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스포츠 브랜드들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스포츠 롱 패딩점퍼(일명 벤치파카)까지 아웃도어들이 점유했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운에 대한 투자와 개발은 핵심 과제다.


유통도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현재 아웃도어 유통은 상당히 취약해진 상태다. 매장 수도 줄고, 규모도 작아지고 있는 추세. 특히 대리점들의 효율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밀레’는 올해부터 매장 규모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밀레가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제품만 컴팩트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타일 수도 과감하게 줄인다. 종전 시즌 당 300여개 스타일을 선보여왔다면 내년부터는 200개 스타일 이하로 줄인다.


아웃도어 본연으로 돌아가되 미래 소비층인 젊은 층 공략도 빼놓을 수는 없다. 트렌드에 맞는 상품은 ‘클래식 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온라인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공략키로 했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새롭게 진화하는 ‘밀레’를 지속적으로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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