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제대로 팔아 보기도 전에 세일”… 할인 행사 기간 수정 목소리
유통가, 날씨·소비 패턴 고려 없이 ‘하던 대로~’

발행 2018년 12월 21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제대로 팔아 보기도 전에 세일”… 할인 행사 기간 수정 목소리


유통가, 날씨·소비 패턴 고려 없이 ‘하던 대로~’

추위 시작됐는데 세일… 정상 판매 기간 2~3주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블랙프라이데이’ 올 겨울 국내 유통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할인행사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11월 셋째 주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됐다.

겨울 아우터 판매 기점을 9월 마지막 주로 봤을 때, 12월 초까지 약 10주 동안 5주가 세일기간이었다.


소비촉진을 통한 내수 활성화 방책이라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식 세일 참여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올해는 더욱이 겨울 추위가 늦게 시작되면서, 세일 기간 단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날씨와 트렌드 예측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제는 세일기간에 따른 판매시기 조율도 생각해야할 처지”라고 말했다.


정상 판매 기간이었던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부분 업체가 매기를 놓쳤다.


11월 중순 이후 겨울 날씨가 시작됐으나, 일주일 후 유통가에서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이후에는 브랜드 별 할인전에 돌입했다. 업체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정상 판매 시기에 세일에 들어간 셈이다.


소비패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겨울 시즌의 절반 이상이 세일기간이다 보니, 소비자들도 정상가 구매를 회피하는 분위기다. 가격이 높은 겨울 아우터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


10주 중 5주가 세일기간이라고 했지만, 세일 소식이 들려오는 1~2주 전부터 구매력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상 판매기간은 2~3주로 좁혀진다.


지난해 ‘롱패딩 열풍’과 같은 이슈가 없다면, 이 기간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의류 업계는 ‘겨울 아우터 장사로 한 해를 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상품 단가가 높은 겨울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매년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때마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와 참가업체 모두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