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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에 우왕좌왕, 유통 스스로 룰을 세워라

발행 2019년 01월 03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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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에 우왕좌왕, 유통 스스로 룰을 세워라

 

재계약을 앞둔 유니클로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기사를 봤다. 국내 브랜드의 절반 혹은 1/3 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현재보다 더 낮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유통사들은 요구를 들어줄 경우 국내 브랜드의 반발과 이익 하락에 부딪힐 것이고  거절하면 엄청난 영업면적과 집객력에 대한 대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좀처럼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는 국내 유통사들이 첫 단추를 잘못 꿰어 벌어진 일이다. 일반 매장 10배에 달하는 유니클로 매장은 그동안 일방적인 입점조건을 제시했고, 유통사 측은 이를 거의 그대로 수용해왔다. 국내 브랜드와 입점논의를 할 때와 정반대였다. 집객력과 매출이 보장된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조건이 다른 것은 당연지사이지만 일정한 기준은 필요하다.


이번 건으로 인해 국내 브랜드의 반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해도 힘든데, 높은 수수료까지 내면서 SPA에 밀려 불리한 MD를 참아왔기 때문이다.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백화점 비효율 점포가 늘어나자, 국내 업체의 불만은 더욱 강해졌다. 백화점 측은 논의 중이라는 반응이지만, 사실상 협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문제는 5년 후다. 수수료를 낮춘 유니클로가 다음 재계약 시점에 더 낮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면 유통사 측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백화점보다 온라인 유통을 선호하는 지금의 분위기는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유통의  수수료 정책과 MD 관리에도 시대가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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