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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패션’ 마케팅 수단 차원 벗어나자

발행 2019년 01월 04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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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패션’ 마케팅 수단 차원 벗어나자

 

최근 패션 업계에 필(必)환경,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패션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해외 패션계는 이미 이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받아들이고 경영 현장에 적극 반영하고 있지만 국내 업계는 이제 막 인식의 눈을 뜬, 지극히 초보적인 단계다. 무엇보다 문제는 상당히 지엽적인 시각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친환경 브랜드나 제품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소비자의 눈을 의식해 거의 대부분이 리사이클링, 재활용에 쏠려 있다. 그리고 당장의 이슈를 위해 동물, 환경 보호에만 포커싱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종의 마케팅 수단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 아동, 여성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


해외는 이미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조직적 기부 활동을 펼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맥, 더바디샵 등 뷰티 브랜드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이나 에이즈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가정폭력이나 환경 이슈도 다룬다. 인류 공동체를 위한 보편타당한 이슈부터 첨예한 논쟁이나 예민한 화제거리가 되는 이슈까지 기업들이 소신을 밝히고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국내 기업들은 상식적인 선에서의 소극적 참여에 그치고 있다. 기업 역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소신을 밝히고 노선을 정해 나아갈 수 있다는 인식이 없다. 에이즈, 동성애 등 예민한 이슈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분담하겠다고 나선 업체를 본적이 있는가.


하지만 기업들의 인식 수준에 비해 소비자의 수준은 매우 높아졌다. 억지로 따라가기보다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기업을 소비자들은 응원할 것이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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