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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기부·공헌 넘어 환경보호·공유자원 인식 커져

발행 2019년 02월 2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패션업계,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기부·공헌 넘어 환경보호·공유자원 인식 커져

제품 생산부터 생활 소품까지 친환경 확산

 

최근 패션업체들이 환경보호, 공유자원 등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에 사회적 책임은 이제 필수 요소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제품의 생산 과정부터 기업의 사회적 활동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단순히 기부나 공헌이 아닌 환경보호와 공유자원 등에 대한 책임감을 바라보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미국의 파타고니아를 꼽을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 패션 업계에서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꼽힌다. ‘제품 생산으로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 널리 알리고 실천한다’는 파타고니아의 경영철학이다. 런칭부터 도축용 거위만을 사용해 다운점퍼를 만들고 있고, 재활용 원단을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또 전 세계 풀뿌리 환경 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1985년부터 2017년까지 33년간 파타고니아가 환경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8,9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가 절감해 준 세금 1,000만 달러 전액을 환경 단체에 기부했다. 작년부터는 한국 시장에서도 환경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환경팀을 별도로 신설했고, 진정성 있는 환경 철학을 국내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전개 중인 ‘나우(nau)’도 패션의 지속가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브랜드이다. 나우는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를 모토로 다양한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다운은 수명이 다한 이불에서 채취하며, 폴리에스터는 페트병을 수거해 세척, 용융, 방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한 친환경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일론도 산업체의 폐기물과 바다에 버러진 폐기물을 모아 만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의 ‘래코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이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기존 제품을 이용해 새 제품을 만든다. 소재는 코오롱 계열사에서 버려지는 산업용 자재를 활용한다. 의류는 물론 카시트, 에어백 등도 업사이클링 대상이다.


네파(대표 이선효)는 아웃도어 기업의 속성을 이용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방수재킷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일회용 우산 커버를 제작, ‘레인트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일회용 우산 커버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옷 제작에 사용되고 남은 자투리 방수 원단을 이용해 우산 커버를 제작한 것이다. 또 이를 건조하고 보관할 수 있는 나무 모양의 레인트리도 만들었다. 우산 커버와 레인트리는 영풍문고와 국립중앙박물관, 네파 직영점 등에 설치됐고, 건물 이용객들은 친환경 우산 커버를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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