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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W 해외컬렉션 리뷰 - 밀라노
“칼 라거펠트를 기리며…”

발행 2019년 04월 04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2019 F/W 해외컬렉션 리뷰 - 밀라노

 

 

“칼 라거펠트를 기리며…”

 

컬렉션을 통해 드러낸 ‘불안한 시대의 감정’


상반된 뉘앙스 결합, 일상적 느낌으로 탄생

 

이번 밀라노의 패션위크는 반세기 넘게 펜디와 함께 했던 칼 라거펠트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한 충격과 슬픔, 보테가 베네타의 새 디렉터인 다니엘 리의 데뷔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며 진행되었다. 나아가 이러한 감정적 동요는 디자인의 중요한 모티브로도 활용됐다.


다니엘 리와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번 시즌은 ‘감정을 끌어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고, 미우치아 프라다는 로맨스와 두려움이라는 극단적인 감정을 지금의 불안한 시대 상황과 결부시켜 표현했다.


다른 디자이너들 역시 불안감에 대한 반응인 방어와 공격 모드를 채택하면서도 그와는 전혀 상반되는 욕망을 불어넣는데 집중하고 있다.


매니쉬 테일러링과 블랭킷을 두른 듯한 포근함이 결합된 세미-포멀 룩, 실용적인 클래식 아웃도어 스타일과 글래머러스한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을 혼합한 스포츠웨어, 엣지있는 데이웨어와 관능적인 이브닝웨어가 절충된 새로운 부르주아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소재는 스타일에 새로움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된다. 촉감과 착용감에 집중한 고급 울 소재가 중점적으로 사용되는데 표면감과 두께감을 통해 섬세하게 세분화된다.


더블-페이스 캐시미어, 멜톤, 트윌 수팅, 파인 니트, 헤어리 니트가 중심을 이룬다. 또 기술력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가공된 천연 소재가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형태감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가 중심을 이루는데 무게감과 광택감에 따라 폭넓게 전개된다. 본딩된 트래디셔널 체크, 개버딘, 로 데님, 포플린, 헤비 새틴, 오간자, 나파 레더, 페이턴드 등이 대표적인데 서로 상반된 뉘앙스의 소재를 함께 적용해 오히려 일상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패턴은 차분한 스타일에 변화를 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버티컬 스트라이프, 체크 등의 기하학 모티브가 주로 적용되는데 농담적인 요소나 보송보송한 표면감과의 결합을 통해 그런지한 느낌을 은근히 첨가한다.


컬러는 섬세한 톤 조절을 바탕으로 차분하면서 세련되게 전개된다. 뉴트럴 톤과 톤온톤 매치가 특히 강조된다. 크림, 페일 그레이지, 토프, 스톤 그레이, 버프 베이지가 특징적으로 사용되고 러스트, 버건디, 보틀 그린, 틸 그린 등 풍부한 색 맛의 레트로 컬러가 바탕을 형성한다.


/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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