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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동남아 진출 ‘노란불’
공급 적고 한국산 선호에 진출 증가

발행 2019년 05월 09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아동복, 동남아 진출 ‘노란불’

 

공급 적고 한국산 선호에 진출 증가

가격 저항, 기후 변수에 기대 밑돌아

 

국내 중소 아동복 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정체되는 분위기다.


최근 2~3년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가 늘면서, 지역 내 사세확장이 예상됐다. 동남아의 경우 아동복 수요에 비해 브랜드 수가 적고, 현지 소비자들도 한국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추가 오픈 논의도 활발했으나, 최근 들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진 못하고 있다.


예상보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격 저항이 심하고, 동남아 지역의 기상 변수가 크다는 것이 공통 의견이다. 여기에 국내에서의 매출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쉽게 사업규모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에서 도심에 속하는 지역도 국내와 생활수준 격차가 크다. 현지와 비슷한 가격을 책정해도, 국내보다 소비력이 낮다보니 기대만큼의 매출을 올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유·아동 멀티스토어 ‘마미버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점 오픈 후 올해 중 10개 매장 추가를 계획했으나, 현지 상황을 고려해 오픈을 멈춘 상태다.


현지 전용 문구·완구 라인을 런칭하는 등 동남아 매장 오픈에 적극적이었으나, 무리한 확장보다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호치민 내 1개점 오픈을 추진 중인 것 외에 현재까지 확정된 오픈 계획은 없다.


아동 전문 내의 브랜드 ‘유니프랜드’는 지난 2017년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베트남에 3개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에도 7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꾸준히 매장을 추가해왔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신규 오픈 소식이 없다. 하반기에도 구체적인 오픈 계획은 없는 상태.


큰 변동 없이 일정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는 있으나, 반대로 큰 성장폭도 보이지 않고 있다. 해외 매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해온 유·아동 친환경 내의 ‘오가닉맘’은 2017년 말 첫 대만 매장을 오픈했다.


중국과 홍콩에 신규 오픈이 계획된 것과 달리, 대만에서는 추가 오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또한 개설 문의가 있었으나, 오픈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친환경 유기농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좋지만, 현지 시장의 내의 수요가 적고, 가격 저항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아동복 브랜드들의 사업 확장 속도가 더뎌지면서, 지속적으로 동남아 시장에 관심을 보여 온 업체들도 중국 등 타 국가로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다.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홀세일 등의 방식으로 유럽이나 미주권 온·오프라인 편집숍 입점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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