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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아웃피터스, 女 의류 렌탈 ‘눌리’ 런칭
월 88달러에 800달러 아이템 대여

발행 2019년 05월 30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어반아웃피터스, 女 의류 렌탈 ‘눌리’ 런칭

 

월 88달러에 800달러 아이템 대여


1,000개 아이템, 매주 100개 추가 


패스트 패션 대안… 5천만 달러 기대  

 

미국 중견 의류 업체 중 하나인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의류 렌탈 서비스를 올 여름부터 시작한다.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나 스타트업 기업 등이 아닌 의류 전문 업체들 가운데 지난 2월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가 ‘스타일 드롭(Style Drop)’이라는 렌탈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밝힌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연 초 매킨지컨설팅그룹이 올해 패션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패션 소유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며 패스트 패션의 대안으로 리세일, 렌탈 서비스 등 패션 공유 경제를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의 의류 렌탈 서비스가 테스트 성격의 조심스러운 제한적 시도인데 비해 어반아웃피터스는 판을 크게 벌일 계획을 내비치고 있는 점도 관심거리다.


지난 1970년 필라델피아에서 창업한 어반아웃피터스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재학생들을 위한 의류, 가구 재활용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그 뿌리를 찾아 창업 이념을 되살리는 과정으로도 설명된다.


이 같은 여러 가지 명분에도 불구하고 의류 렌탈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속사정은 날로 줄어드는 고객을 붙잡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지적도 있다. 


어반아웃피터스는 의류 렌탈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눌리(Nuuly)’라는 명칭의 별도 사업단을 출범시켰다. 


눌리 의류 렌탈 서비스는 월 88달러, 원화 약 10만4,500원의 가입비를 내고 800달러 상당의 6개 의류 아이템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빌린 옷을 입다가 마음에 들면 살수도 있지만 할인 혜택은 없다.


눌리는 각기 다른 3,000여개 아이템을 기본으로 올 연말까지 매주 100개의 신규 아이템을 추가키로 했다.


아이템 구성은 어반아웃피터스 인 하우스 제품을 비롯 자매 브랜드인 앤트로폴로지, 프리 피플 제품과 함께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는 리복, 휠라, 챔피온, 리바이스, 랭글러 등의 스트리트웨어와 데님 브랜드, 일부 빈티지, 디자이너 라벨 등도 포함돼 있다.


눌리는 렌탈 서비스 청약자를 5만 명으로 잡고 초년도에 연 5,000만 달러(원화 약 594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의류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렌트 더 런웨이는 지난해 매출이 10억 달러. 오는 2023년 의류 렌탈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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