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7월 1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오렌지팩토리 새 주인에 그린월드홀딩스
3년 내 100개점까지 확보
온라인 기업 인수도 추진
그린월드홀딩스(대표 김현수)가 2년 전 부도를 맞은 창고형 아울렛 오렌지팩토리를 지난 2일 인수했다.
우진패션비즈의 오렌지팩토리는 72개의 대형 유통점까지 확보하고 1,20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국내 유일의 토종 팩토리 아울렛이었다. 하지만 2015년 중국 진출 및 투자 실패로 2017년 3월 최종 부도 처리됐다.
오렌지팩토리는 올 3월 법원으로부터 파산결정을 받은 후 공개매각 절차와 심사를 거친 결과, 지난 2일 그린월드홀딩스가 최종적으로 매각 대금을 치르며 인수를 완료했다.
그린월드홀딩스는 1세대 패션 전산 시스템 업체이며 자회사인 에스트아이씨는 패션컨설팅 물류시스템구축, 관리로 S그룹, H그룹을 거래선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 김현수 대표는 “그린월드홀딩스의 자금과 경영 관리 능력에 오렌지팩토리의 유통 노하우가 합쳐지면서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자금 1천억 원을 외부 펀딩이나 금융권 대출 없이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직영점, 물류부문은 오렌지팩토리 근무 직원을 우선 채용한다. 2022년 오렌지팩토리 아울렛을 추가 오픈해 총 100개점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500억 원대 규모의 온라인 기업 인수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