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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고엔제이 정고운 디자이너
이유 있는 이방카 트럼프의 선택

발행 2019년 07월 18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인터뷰 - 고엔제이 정고운 디자이너

 

이유 있는 이방카 트럼프의 선택

 

글로벌 시장서 먼저 주목

독보적이고 희소성 있는 옷 추구

 

지난달 말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이 착용한 원피스로 화제를 모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정고운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고엔제이’다.



별도의 협찬 없이 이방카 측이 직접 원피스를 구매해 착장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특히 관심을 모았다. 이방카 보좌관이 해외 온라인쇼핑몰 ‘파페치’를 통해 직접 이 옷을 구매했다.



정고운 디자이너는 파리 ‘스튜디오 베르소’를 졸업, 7년간 파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여성복 ‘고엔제이’를 런칭했다.



‘고엔제이’는 건축적이고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1년에 4번 컬렉션(프리폴, 리조트컬렉션 등 포함)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홀세일에 집중해 왔는데, 패션쇼나 협찬 등 별도의 홍보활동 없이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면서 2017년 삼성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물론 작년 12월 ‘제 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며 수출 강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수출은 압구정의 한 편집숍에서 첫 컬렉션을 판매하던 중 뉴욕에 위치한 ‘오프닝세레머니’ 바이어의 오더(2013년)를 받게 되면서 시작됐다. 따로 수주회에 나간 적이 없다.



정고운 대표 겸 디자이너는 “오프닝세레머니 바이어가 편집숍 측에 연락처를 물어 직접 연락해왔다. 다음시즌에도 오더가 이어졌고, 당시 판매 제품을 셀럽인 리한나가 착용하면서 미국에서 화제가 돼 품절되기도 했다”며, “오프닝세레머니가 바이어들이 시장조사를 위해 필수로 들리는 편집숍 중 하나였기 때문에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메일 문의가 이어졌고 두바이, 홍콩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이태리의 ‘리카르도 그라시’ 세일즈쇼룸과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저변을 넓혀갔다. 이 쇼룸은 MSGM, 지암바티스타발리 등 유명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있고, 이중 아시아브랜드, 한국 브랜드는 ‘고엔제이’가 유일하다.



이곳을 통해 백화점 ‘바니스뉴욕’ 전 지점을 시작으로 버그도프굿맨,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 파페치, 샵밥, 육스 등 약 70개 이상 리테일러에 입점했다.



정 대표는 “이전에는 바이어들이 바잉할 브랜드를 미리 리스트업 했지만, 지금은 그들의 눈에 띄는 게 중요해졌다. 온라인의 강세로, 바이어들도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 보고 바잉하기 때문”이라며, “원래 남들과 똑같은 걸 싫어했고, 더 독보적이고, 더 희소성 있는 옷을 추구했다. 본인 브랜드의 확고한 정체성, 강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국내시장 구축과 함께 중국,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세일즈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는 신세계인터내셔널 온라인몰 ‘SI빌리지’에만 입점했으며,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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