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8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서륭, 패션유통사업부 30% 신장
‘마가렛 호웰’ 상승세 이끌어
서륭(대표 정용환)의 패션유통사업부가 올 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30% 신장을 거뒀다. 기존 점 기준으로도 15% 신장했다.
패션유통사업부는 여성 럭셔리 편집숍 ‘가드로브(Garderobe)’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마가렛 호웰’과 마가렛 호웰의 세컨 브랜드인 ‘엠에이치엘(MHL)’을 전개 중이다.
보유 매장 중 ‘마가렛 호웰’ 현대 무역센터점과 ‘MHL’ 갤러리아 압구정점이 월 1억3천만~1억5천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MHL’은 신세계 강남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 모두 두 자릿수 상승한 매출을 거뒀다. 각 25%, 10% 신장했다. 편집숍 ‘가드로브’ 신세계 본점과 센텀시티점도 전년수준의 매출을 유지 중이다.
특히, ‘마가렛 호웰’의 호조가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 클린한 이미지, 고 퀄리티의 소재와 패턴, 라벨 없이도 인식이 가능한 확고한 아이덴티티로 40대 후반~50대 후반을 중심으로 마니아를 확보하면서 현대 무역센터점 오픈 첫 달(18년7월)부터 지금까지 억대 매출을 이어오고 있다.
원피스, 셔츠, 스커트가 인기 아이템으로 원피스는 40만~60만 원대, 셔츠는 20만원 후반~40만원 초반 대, 스커트는 30~40만 원대 반응이 높다. 액세서리는 전체 매출의 10%(S/S기준) 내외를 차지하며 로고백이 젊은 층 중심으로 수요가 활발하다.
내년부터 연 3~4개점씩 오픈을 늘려가 향후 4~5년 내 15개점(플래그십 포함) 구성을 목표로 한다. 내년 춘하시즌 2개점, 추동시즌 1~2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10년여 간 운영해온 ‘가드로브’는 현 매장 수를 유지하며, 독점 전개 브랜드 외에 시즌마다 1~2개 신규 브랜드를 테스트하며 역량을 키운다.
서륭은 연매출 1천억 원 규모의 섬유패션업체로, 1963년 소재사업으로 출발해 현재 섬유, 패션, 어스키스(EarthKiss) 등 3개 사업부를 가동 중이다. 패션 유통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