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0월 3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에코 부스터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가 제주도에 이어 ‘추자도’에서 자원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의 두 번째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상반기, 국내 최초 제주 폐페트병을 활용해 출시한 제주 에디션을 통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플리츠마마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효성티앤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삼다수) 등과 함께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제주도 소재 섬까지 확대했다. 추자도는 주민 및 관광객으로부터 발생되는 페트병 배출량이 월 평균 약 1톤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민관이 협력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며 프로젝트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투웨이 쇼퍼 추자 |
이번 프로젝트에서 플리츠마마는 △추자도 삼다수 폐페트병으로 만든 패션 아이템 ‘추자 에디션’ 2종 출시 △’추자 에디션’ 판매 수익금을 활용한 추자도 소재 초등학교 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추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최초 추자도 폐페트병 재생원사로 제작된 ‘추자 에디션’은 ‘투웨이 쇼퍼 추자’와 ‘추자 요’ 등 총 2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투웨이 쇼퍼 추자’는 플리츠마마가 제주 에디션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투웨이 쇼퍼백의 추자 에디션 버전으로,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추자도의 명소로 꼽히는 나바론 절벽에서 영감을 받은 뉴 컬러로, 은은한 그레이톤과 퍼플의 조화가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넉넉한 사이즈에 토트 형태로 들 수 있는 핸들과 어깨에 멜 수 있는 스트랩이 함께 있어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추자 요 |
‘추자 요’는 ‘바람이 허락하는 섬’이라는 추자도의 대표적인 수식어에 영감을 받아 보온성을 더욱 높인 블랭킷 제품이다. 니팅 방식으로 제작된 플리츠마마의 니트 플리스 자켓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돼 따뜻하지만 부피감이 적어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또한, ‘추자 에디션’ 2종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현재 추자도 소재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추자초등학교 학생들이 환경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하고 자원순환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페트병 나노 플리츠백 DIY 키트 |
추자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페트병이 가방이 된다고?’ 프로그램에서는 삼다수 생수병, 효성티앤씨 리사이클 원사, 플리츠마마의 니트 플리츠백 바디와 스트랩 등으로 구성된 ‘페트병 나노 플리츠백 DIY 키트’를 제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업사이클 교육 및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플리츠마마가 제주개발공사(제주 삼다수)와 함께 추자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생수를 마신 후 라벨, 뚜껑 등 소재 별로 분리배출 해보고 영상을 통해 페트병이 분쇄되어 리사이클 원사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본 뒤, 플리츠마마의 나노 플리츠백을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해 기후와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노 플리츠백은 핸드폰, 카드지갑 등의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의 니트 플리츠 가방으로 아이들이 주요 소지품을 넣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리츠마마 관계자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 문제가 집약적으로 보여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섬인데, 제주도에 이어 추자도에서도 지역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에 플리츠마마가 ‘에코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추자 에디션’ 역시 제주도와 추자도 등 국내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재탄생 된 의미 있는 제품인 만큼 자원순환의 선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플리츠마마의 추자 에디션 신제품 2종은 플리츠마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2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