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10월 1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엑셀시오르 / 출처=브랜드랩 |
직접 전개 가능성 높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복지 카드 서비스 ‘웰페어클럽’ 운영사인 오렌지(대표 한철수)가 브랜드랩(대표 민복기)을 상대로 제기한 ‘엑셀시오르’의 상표권 침해 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오렌지는 ‘엑셀시오르’의 상표권자로 2017년 브랜드랩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브랜드랩은 ‘엑셀시오르’의 IP(지적재산권)를 오렌지에 매각 후 사용료를 지급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 계약을 맺은 것.
하지만 브랜드랩의 로열티 미지급으로 지난해 8월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됐고, 오렌지가 상표권을 회수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브랜드랩이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은 채 사업을 지속하자, 오렌지가 지난해 소송을 제기한 것.
브랜드랩은 카파코리아의 민복기 사장이 엑셀시오르, 부테로 등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엑셀시오르’는 런칭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지만 경영난을 겪으며 고전 중이다. 지난 8월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했고, 온라인 자사몰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향후 오렌지가 ‘엑셀시오르’를 직접 전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