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니스 뉴욕, 어센틱브랜즈그룹(ABG)에 팔렸다

발행 2019년 11월 0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라이선싱 전문 ABG, 2억7,140만 달러에 인수
기존 스토어 모두 매각, 라이선싱 사업만 전개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뉴욕 맨해튼의 럭셔리 쇼핑 명소로 오랜 역사를 자랑해온 바니스 뉴욕이 지난 8월 파산 보호 신청을 낸지 4개월 만에 라이선싱 전문인 어센틱브랜즈그룹(이하 ABG)에 넘어갔다. 


뉴저지 델라웨어 파산 보호 법원은 ABG가 B.라일리 파이낸셜과 공동으로 바니스 뉴욕의 지재권과 자산을 2억7,14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최종 받아들였다. 


인수 가격 2억2,000만 달러를 제시한 키스(Kith’s)의 공동 설립자 샘 벤 아브람과의 인수 경쟁에서 ABG가 승리한 것이다.


아브람의 패배는 1923년 설립 이래 많은 뉴요커들의 긍지였던 바니스 뉴욕의 유산이 소실되는 결과로도 해석된다. 아브람은 바니스 뉴욕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인수 작업의 일환으로 ‘세이프 바니스 뉴욕’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지만 자금 경쟁에서 지고 말았다. 결국 바니스 뉴욕은 라이선싱 브랜드가 됐다.  


쥬시 꾸뛰르, 프레데릭스 오브 허리우드, 노티카 등의 라이선싱 사업을 벌여온 ABG는 우선 캐나다 허드슨 베이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와 라이선싱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맨해튼 플래그십 스토어 5층에 바니스 뉴욕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기로 했다.


삭스는 곧이어 북미 지역 40여개 전국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바니스 뉴욕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한때 뉴욕 최고의 쇼핑 명소로 자웅을 겨루던 라이벌의 위상이 이처럼 바뀌게 됐다.   


바니스 뉴욕의 전국 10여개 매장은 파트너인 B 라일리를 통해 매각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메디슨 애비뉴의 플래그십 스토어만은 팝업 스토어 형태로 향후 1년간 유지한다는 것이 ABG의 구상이지만 B 라일리는 이마저도 매각 계획에 집어넣었다. 


ABG의 창업자 겸 회장인 제이미 솔터는 바니스 뉴욕 인수 후 앞으로 글로벌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바니스 뉴욕을 현재보다 더 큰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라이선싱 계약 추진 국가로 한국, 중국, 영국, 중동, 독일, 터키, 이스라엘,  러시아 등 8개국을 꼽았다. 일본과는 현재 세븐앤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와의 기존 라이선싱 계약을 존중해 기존 12개 매장을 존속키로 했다.  


또 이들 매장 대부분은 숍인숍 형태가 될 것이라며 점포 당 규모를 크게는 50,000평방 피트, 대부분 5,000-10,000평방피트 내외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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