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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외국인 부가세 환급제 폐지, 명품 업계 ‘당혹’

발행 2020년 11월 1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버버리, ‘쇼핑객 유럽에 빼앗길 것’
구찌 등 16개 명품, 英 정부에 철회 촉구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올해를 끝으로 EU와 결별하는 영국 정부가 새해부터 영국에서 쇼핑하는 외국인들에게 부가가치세 20%를 환급해 주는 부가세 환급제도를 없앤다고 발표해 큰 혼란을 빚고 있다. 


영국 대표 브랜드 버버리에 이어 케어링그룹의 구찌 등 영국에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는 16개 외국 명품 브랜드들이 연명으로 영국 재무부에 환급제 철폐 계획 취소를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버버리는 쥬리 브라운 최고 운영책임자 명의로 외국인들에 대한 부가세 환급제를 없애면 홈 마케팅 이점이 사라져 영국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쇼핑객을 유럽에 빼앗기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영국 경쟁력이 밀라노, 파리에 뒤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케어링그룹의 구찌 CEO 마르코 바자리를 비롯 티파니, 휴고 보스, 로레알 등 영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16개 명품 브랜드 대표들은 영국 재무부 리시 수낙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영국은 세계의 리딩 쇼핑국이지만 부가세 환급를 없애면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가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수십억 파운드의 세입 감소와 함께 앞으로 투자 위험이 커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은 부가세 환급 철폐 방침이 취소되지 않으면 영국에서 사업 철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이 쇼핑, 관광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180억 파운드에 이른다. 부가세 환급제 폐지 철회 촉구 공개 서한에 연명을 서명한 브랜드는 로레알, 구찌, 브라이틀링, 드 비어스, 휴고 보스, 라리끄, 미소니, 쌤소나이트 앤 투미, 티파니앤 코,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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