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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 - 귀사의 자사몰은 안녕하신가요
유미애 세원아토스 부사장

발행 2019년 10월 11일

어패럴뉴스기자 , webmaster@apparelnews.co.kr

유미애 세원아토스 부사장
유미애 세원아토스 부사장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증권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글로벌 국가(12개국) 중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24.1% 로 1위이며, 중국이 18.2%로 2위, 칠레가 17.2% 3위인 것으로 조사 됐다.


‘전자상거래 침투율’이란 전체 소비 지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것으로 온라인 쇼핑 금액이 전체 소매 금액에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빠르게 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 매출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의 경우 2018년 소매시장 판매액은 약5조320억 달러였고, 이중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512억 달러로 전체 9.6%를 차지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전체 소매시장의 매출은 90%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비슷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소매업 총 판매액은 약464조992억 원이고 이중 무점포업체(통신판매업 등) 판매액이 70조 원으로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숫자로 보는 비중은 사실 아직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15년 11.5%였던 무점포 소매 판매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이런 성장세는 글로벌 12개국 중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e-커머스 기업 중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은 이베이코리아(G-마켓와 옥션) 정도라고 할 수 있고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는 쿠팡은 여러 번의 자본잠식과 추가 투자 유치를 반복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때 온라인에 회사 홈페이지와 자사브랜드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이러한 사이트들은 관리되지 않은 정원처럼 버려지고 유명무실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마 전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와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주요 고민 중 하나가 “브랜드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어떻게하면 다시 브랜드를 위해 재활용 할 수 있는가”였다.


물론 이러한 콘텐츠는 모두 디지털 자료이고 이는 온라인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기반은 오프라인 매장이다. 당연히 온라인 비즈니스에는 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향후 온라인비지니스가 대세이며 오프라인 매출이 계속 줄어들거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그 많던 자사몰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이유는 고객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 없이 업체에서 전달하고자하는 콘텐츠만을 단방향으로 보기 좋게 포장하여 전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 자사몰은 어떻게 변모하여야 할까.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 유통은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주장하는 ‘신유통’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유통’은 소비자 체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유통을 말하며, 빅데이터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각종 신기술을 더해 온·오프라인의 운영효율과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개선해 상품의 생산, 유통, 판매를 일원화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급속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자사몰을 활성화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IT 기술의 적용과 빅데이터 분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활용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즉, 고객과의 접점을 어떻게 하면 넓히고 고객의 충성도를 끌어올려 LOCKIN 할 것인가의 고민에서 출발하면 결국에는 고객과의 소통을 얼마나 잘 이끌어내고 유지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남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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