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세계 최대 VC 세쿼이아캐피탈 2천억 투자 유치 추진

발행 2019년 11월 12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조만호 무신사 대표

 

조만호 대표 창업 10년 만에 국내 '10번째 유니콘' 등극
세쿼이아캐피탈이 평가한 무신사 기업 가치 2조2천억원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막판 조율중이다.

세쿼이아가 매긴 무신사의 기업 가치는 2조2천억 원이다. 투자가 결정되면 세쿼이아캐피털은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에 이어 이 회사 2대 주주가 된다.


조만호 대표(36)의 고교생 시절,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을 줄여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가 10년 만에 국내 10번째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에 오른 것이다.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은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크래프톤(옛 블루홀) 등으로, 패션 플랫폼으로는 무신사가 최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패션 콘텐츠와 트렌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아시아 패션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시장 가치 2조2천억원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무신사는 커뮤니티에서 웹진, 이커머스로 영역을 넓혀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3년 처음 100억원을 돌파한 거래액은 지난해 45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은 1081억원으로 전년(677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3억원에서 269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가입 회원만 550만 명, 입점 브랜드는 3500개가 넘는다. 무신사는 투자가 확정되면 확보 자금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쓸 계획이다. 무신사를 통한 해외 역직구 규모가 연간 2만 건에 이르는 등 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전국 세 곳에 분산돼 있는 물류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내년 중 직접 해외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조 대표는 “2020년엔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최대 패션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세쿼이아캐피털은 애플, 구글, 유튜브 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초기 자금을 댄 VC로 유명하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4년 쿠팡에 1억달러(약 1100억원)를, 2015년 데일리호텔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토스와 마켓컬리에 각각 440억원, 3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3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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