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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벨’ 해외 수주액 급증

발행 2020년 06월 04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네타포르테·리버티 등 해외서 인기

핵심 전략은 ‘브랜드 아카이브’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스튜어트(대표 최정희, 김현지)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앤더슨벨’이 ‘브랜드 아카이브’ 전략으로 해외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 1·2월 파리 수주회에서 기록한 수주 금액만 지난해 연간 해외 홀세일 금액을 넘어섰다.

 

해외 바잉 업체 수가 늘어난 점도 있지만 업체 별로 수주 물량이 확대된 점도 한몫했다. 앤더슨벨이 ‘네타포르테(NET-A-PORTER)’에서 대부분 제품을 완판한 점이 바이어들에게 크게 어필한 결과다.

 

현재 앤더슨벨의 해외 홀세일 업체는 네타포르테, SSENSE 2곳과 프랑스, 덴마크, 캐나다, 이태리, 일본 등 15개의 나라에서 50개 매장에 전개하고 있다. 내년까지 400개 매장 유통을 목표로 한다.

 

네타포르테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해외 온라인 편집숍이다. 구찌, 메종 마르지엘라 등 명품 및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또 앤더슨벨은 지난 2월 한국 브랜드 최초로 영국의 가장 역사가 오래된 백화점인 ‘리버티’에 입점해 두 달 간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이에 이 회사 최정희 대표는 “리버티 입점은 마케팅 목적이 아닌 영국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실제 해외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앤더슨벨이 해외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브랜드 아카이브 전략이 있다. 한 개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단순히 넘어가지 않는다. 신발 하나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마케팅 준비에만 6개월의 과정이 소요된다. 제품 영상 콘텐츠에는 하나 당 수천만원을 할애한다. 제품 퀄리티는 기본이다.

 

그 외에도 룩북 디자인과 생산에 이르는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겉표지의 디자인, 질감, 종이의 재질까지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이렇듯 브랜드의 콘텐츠가 쌓이는 것이 아카이브다.

 

해외에서 국내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그만큼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 앤더슨벨은 그 무언가를 브랜드의 아카이브로 내세운 것.

 

네타포르테의 바이어도 파리 수주회에서 유일하게 앤더슨벨만 바잉했을 정도로 이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높이 평가했다.

 

최 대표는 “해외 홀세일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쌓아야 하는 시장이다. 명품 브랜드가 가격이 높아도 팔리는 이유는 그 브랜드에 명확한 아카이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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