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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룩스 브라더스 결국 파산 보호 신청
어센틱브랜즈그룹, WHP 등 인수 경쟁

발행 2020년 07월 0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올드 브룩스 브라더스 스토어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1818년 뉴욕에서 출발해 20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가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8일 뉴저지 델라웨어 법원에 챕터11에 의한 파산 보호 신청을 접수시켰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법원 제출 파일을 통해 파산 보호 절차 진행 기간 중 운영 자금으로 기존 관리인 유지 조건의 DIP(Deptor In Possession) 자금 7,5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센틱브랜즈그룹이 주도한 사이먼 프러퍼티 그룹, 브룩필드 프러퍼티 파트너스 컨소시움과 최근 설립된 브랜드 관리회사 WHP 그룹 등의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직 로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4명을 제외하고 모두 취임식 때 입었다는 브룩스 브라더스 슈트는 한때 월가의 유니폼이라 불릴 만큼 화이트 컬러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캐주얼, 온라인에 밀리며 고전해 오다 코로나 팬데믹에 결정타를 맞았다.

 

지난 2001년 영국 막스앤스펜서로부터 브룩스 브라더스를 인수한 이탈리아 안경 재벌 룩소티카 창업자의 장남 크라우디오 델 베치오는 지난 5월 파산 보호 신청에 앞서 매시추세츠, 뉴욕,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미국 내 3개 공장을 매각하거나 폐쇄하고 생산 라인을 모두 해외로 옮기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뉴욕 타임스는 브룩스 브라더스에 더 이상 ‘메이드 인 어메리카’ 라벨이 없어진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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