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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코퍼레이션,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의 ‘유니콘’ 부상

발행 2020년 07월 1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마플’, ‘마플샵’ 이어 MCN 분야 확장

제조부터 콘텐츠 개발, 플랫폼까지 섭렵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 ‘마플’과 크리에이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을 운영 중인 마플코퍼레이션(대표 박혜윤)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한 달 사이 PEF 운용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크리에이터 MCN 분야까지 확장하면서 사명도 마켓프레스에서 마플코퍼레이션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커스터마이제이션 비즈니스 영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상반기 매출은 3년 전 대비 세 배 이상 신장했다.

 

 

마플의 돋보이는 성장세는 제조, IT기술과 플랫폼, 인플루언서, 틱톡커, 유튜버 등 뉴 콘텐츠까지 두루 섭렵한 배경에 있다.


비즈니스의 근간은 온라인 POD(주문 제작 인쇄) 플랫폼인 마플이다. 마플은 국내 커스터마이즈 솔루션부터 스마트 팩토리까지 통합 구현됐다.


온라인 커스텀 에디터를 통해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고 최소 수량 제한 없이 원하는데로 주문,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된다.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된 자체 솔루션으로 초보도 쉽게 디자인해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첫 번째 경쟁력은 자체 IT 개발팀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출신인 유인동 CTO가 주축이 돼 마플의 모든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모바일 커스텀 에디터를 통한 온라인 POD 서비스 솔루션은 2015년 국내 최초로 특허 등록이 됐다. 심지어 삼성전자 갤럭시 테마앱은 물론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서비스의 모바일 시스템을 이 팀이 구축할 정도로 실력도 인정받았다.


두 번째는 자체 생산 시스템이다. 마플은 2007년 이태원, 홍대에서 주문제작 매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이 접목된 케이스다. 제조 베이스가 탄탄하다는 의미다. 이 회사가 동업계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마플’×자빱, 람다람, 지컨 콜라보레이션
‘마플’×자빱, 람다람, 지컨 콜라보레이션

 

근간은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 ‘마플’
‘마플샵’ 런칭 동시에 인기 급상승

 

제조 능력 덕에 의류부터 홈데코, 액세서리까지 총 600가지 아이템을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심지어 마플을 통해 출고된 모든 아이템을 자체 QC팀이 처리한다. 이 때문에 사이트 내 4만개, 소셜 미디어에 수 만개 상품 리뷰가 올라 올 정도로 퀄리티 만족도가 유독 높다.


글로벌 경쟁력도 구축됐다. 얼마 전 글로벌 매출 증가에 힘입어 배송 국가를 기존 17개국에서 91개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갖춰져 있다.


이런 마플에 인플루언서 커머스 기능을 합체한 ‘마플샵’을 지난 4월 런칭하자,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POD 서비스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수익을 낼 수 있게 만들었다. 마플 고객중 상당수가 와디즈, 아이디어스 등 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마플샵에 등록된 인플루언서 판매자는 ‘온라인 상품 만들기’ 기능을 통해 쉽게 샘플을 만들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 상품을 등록한다. 고객이 구매 신청을 하면 마플에서 제작돼 바로 고객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판매 수수료는 제로이며 판매 수량부터 수익금 정산까지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된다. 재고나 비용 부담도 없다. 마플은 제작비가 일종의 수익원인 셈이다.

 

마플샵은 런칭 4개월 만에 약 1만2,000명이 입점 신청을 했고, 인플루언서 셀러만 5,500명, 등록 상품 6만1,200개, 매일 새로 올라오는 상품 수만 700~1,000개다. ‘마플샵’ 런칭 후 전사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셀러 중 람다람, 자빱, 지컨 등은 판매 금액의 28% 이상을 순이익으로 남기고 있다. 이외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 키즈 크리에이터 꼬요야놀자, 디자이너 신상훈, 일러스트레이터 MING, 캠핑 유튜버 케이수환, 200만 유튜버 크집사 등이 셀러로 참여 중이다.

 

 

‘마플’×자빱, 람다람, 지컨 콜라보레이션
‘마플’×자빱, 람다람, 지컨 콜라보레이션

 

개발 조직에 제조 노하우 결합
다음 스텝은 MCN 솔루션


마플의 넥스트 스텝은 MCN(멀티채널네트워크)사업이다. POD 플랫폼계의 샌드박스, CJENM인 셈이다. 마플샵 운영 결과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광고 수익보다 브랜드를 만들어 커머스 키우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에 마플이 런칭하는 MCN 솔루션도 이런 니즈에 맞게 기획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다양한 SNS 채널에서 자유롭게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마플은 베이비 유니콘을 넘어 향후 K-유니콘을 노린다.


마플샵을 내년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굿즈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내년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버전까지 출시한다.


또 마플샵을 오픈 마켓으로 확장한다. 크리에이터들이 커스텀 상품 외에 일반 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는 채널로 확대한다.


POD 드랍쉬핑(판매자가 팔면 도매업자가 물건을 보내는 배송 방식) 서비스 분야에서 아시아 1위를, MCN 분야에서는 2년 내 동 업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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