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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캐주얼, 이제 소수 강자만 남았다

발행 2022년 05월 2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출처=마인드브릿지, 폴햄

 

지난 3년간 10여 개 브랜드 사업 중단 결정

마인드브릿지, 폴햄, 지오다노 지배력 상승

온라인 캐주얼 신흥 세력 부상에 시장 재편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전통 캐주얼 시장이 소수 강자 위주로 재편됐다.

 

마인드브릿지, 폴햄, 지오다노 3개 브랜드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클라이드앤, 프로젝트엠 등 남은 브랜드가 몇 없다.

 

중저가 캐주얼 시장에서 최근 3년간 베이직하우스, 에이치커넥트, NII, 크리스크리스티, FRJ, 카이아크만 등 10개가 넘는 브랜드가 사라졌다.

 

올해도 굵직한 브랜드 3개가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A’ 브랜드와 ‘T’ 브랜드는 내부적으로 8월까지 전개하기로 결정됐다. 또 다른 ‘T’ 브랜드는 일단 오프라인 사업을 철수하고, 향후 전개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이들은 핵심 유통인 백화점이 중저가 캐주얼 조닝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더현대 대구에도 전통 캐주얼 브랜드는 없다. 그 자리를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가 빠르게 차지하면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커버낫 스타필드 하남점

 

‘커버낫’이 첫 주자로 현재 백화점에서 2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40개 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최근 가장 빠르게 매장을 넓혀가고 있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지난 4일 입점한 더현대 대구를 비롯해 13개 점을 운영 중이다. 연내 20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흐름에 전통 캐주얼 업체들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상당수 업체들이 트렌드에 부합한 새로운 라인 개발부터 별도 브랜드 런칭까지 입지 강화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클라이드앤’ 190여 개점을 운영 중인 연승어패럴은 작년 하반기 런칭한 ‘벤셔먼’의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7일 타임스퀘어에 50여 평 규모의 첫 매장을 오픈했다. ‘벤셔먼’은 MZ세대 타깃의 스트리트 무드를 기반으로 한 영국 라이선스 브랜드이다. 연내 5개 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인디에프 계열사 에스앤에이는 지난 3월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스트리트 캐릭터 브랜드 ‘티리버럴(T-LIBERAL)’을 런칭했다. 롯데 인천터미널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현대 판교점 4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현대 판교점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층 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티리버럴(T-LIBERAL) 온라인스토어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올해 ‘코숏’ 라인을 런칭했다. '코숏’은 코리안 숏헤어의 줄임 말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 고양이를 의미한다. ‘폴햄’은 ‘코숏' 라인을 통해 고양이 특유의 여유로운 일상을 위트있는 캐릭터로 표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비에이치글로벌의 ‘마인드브릿지’는 근간이 되는 스마트 라인을 중심으로 가져가면서, 트렌드에 맞춘 라인을 출시하는 일명 엄브렐라 전략을 구사 중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지난 2018년 런칭한 유스(YOUTH) 라인이 이제는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요 상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두 브랜드는 다양한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대형점 위주로 신규 매장을 열고 있다.

 

살아 남은 브랜드들의 파워는 크다.

 

‘폴햄’의 1등 매장으로 꼽힌 인천 스퀘어원점은 147평 규모로, 올 5월(15일 기준)까지 매출이 12억 원이다. 뒤이어 롯데 부산 본점에서는 10억 원을 달성했다.

 

‘마인드브릿지’는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올 5월(15일 기준)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46% 신장한 8억55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 없이, 순수 매장에서만 판매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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