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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신개념 오프라인 공간 잇달아 개설

발행 2022년 08월 1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엠씨엠' 메타지 가로수 스토어

 

키워드는 체험, 디지털, MZ세대

엠씨엠, 분크, 마이쉘 7월 동시 오픈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핸드백 전문 업체들이 신개념 오프라인 매장을 속속 개설하고 있다.

 

3분기 들어 ‘디지털, MZ세대, 체험’을 키워드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핸드백 중심에서 탈피, 아트, F&B 등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O2O,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는 MZ 세대 흡수를 위한 것으로, 온오프라인의 경험을 확대하고, 백화점 입지 축소에 대응한 리테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성주그룹은 지난달 말 ‘엠씨엠’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M2O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메타지 가로수(meta[Z] garosu)’로 리뉴얼 오픈했다. 영업 중단 2년 만의 재오픈이다. 컬렉터블 NFT 플랫폼 메타지와 공동 기획한 이 매장은 Z세대를 위한 패션과 디지털 미디어아트, 식음료 매장을 결합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꾸며졌다.

 

'엠씨엠' 메타지 가로수 스토어

 

이달 말 브랜드 앱 런칭에 맞춰 오프라인 경험과 모바일 구매를 연결하는 ‘웹2.0’ 환경을 구현했고, 앱 단독 제품 및 한정판을 체험할 수 있다.

 

매장은 총 3층 규모로 1층 카페, 전시장, 2층은 테마별 하이라이팅 제품과 미디어 아트 체험 공간, 3층은 이벤트 장소로 활용된다. 매 시즌 테마를 교체하는데, 첫 시즌 주제는 ‘반려동물’로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이번 가로수길점 리뉴얼 오픈은 사내 런팀(마카주 등 아트 작업 전담팀)이 맡아 진행했다.

 

‘분크’의 석정혜 대표도 지난달 말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복합 문화 공간 ‘포원파이브(4ONE5IVE DOSAN)’를 오픈했다. 매장은 2.5개 층, 영업면적은 80평 규모이다. 오픈 첫날 1,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자이너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석 대표의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패션, F&B, 아트워크 등이 어우러져 있다. 분크, 클루투, 트리마치 등 자사 패션 브랜드, 미국의 ‘클루’ 오리지널 컬렉션, 석 대표가 바잉한 수입 빈티지 제품 등이 섹션별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MZ세대 취향을 고려한 익스클로시브 콘텐츠도 선보인다. 라이프 스타일 ‘덴스’, ‘크로플’의 원조로 알려진 베이커리 카페 ‘아우프글렛’ 등이 입점했다.

 

‘분크’의 복합 문화 공간 ‘포원파이브' 외관

 

직수입 빈티지 아트워크 섹션은 오픈 초반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는 등 인기를 누려 매출 비중도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향후 티셔츠, 데님 등 PB 아이템을 보강하고, 핵심 상권 추가 출점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쇼핑 계열사인 한국에스티엘도 신규 핸드백 ‘마이쉘’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전환, 지난달 롯데 잠실월드타워에 1호점을 개설했다. 큐레이션 MD 플랫폼을 표방한 신개념 매장으로 패션, F&B, 라이프스타일, SNS 콘텐츠를 한 곳에 구성한 게 특징이다. 핸드백 중심에서 탈피, 티셔츠, 모자, 주얼리, 양말 등 패션 품목은 물론 도너츠, 음료 등 푸드와 치약 등 생활용품까지 구성 아이템이 다양하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아이템 공간은 물론 MZ세대 인기 F&B인 ‘갓버터도나스’도 입점 돼 있다.

 

이 회사는 연내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시작으로 쇼핑몰,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오픈 초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첫 주말 1,500명이 방문했고, 일 평균 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 메트로시티, 조이그라이슨 등도 실험적인 리테일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또 코이무이, 로서울, 덱케 등은 독특한 형태의 팝업 스토어를 개설,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분크’의 복합 문화 공간 ‘포원파이브' 내부

 

‘분크’의 복합 문화 공간 ‘포원파이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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