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10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퍼스트빌리지 |
2019년 대비 매출 5% 이상 상승세
콘텐츠 강화, 입점 브랜드 확대 효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산에 위치한 쇼핑타운 ‘퍼스트빌리지’가 올해 코로나 이전의 실적으로 회복했다.
‘퍼스트빌리지’ 측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동기간 대비 5%가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에는 7%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 더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작년과 비교해서는 30% 이상의 신장률이다.
퍼스트빌리지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입점 브랜드 수 확대, 대형 테넌트 유치 등 MD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면서 그 효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빌리지의 현재 입점 브랜드 수는 패션 160여 개, F&B 20여 개, 기타 3개 등 180여 개에 이른다. 2019년과 비교해서 14~15개 브랜드가 추가로 늘어났다.
그중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공룡월드, 챔피언 키즈클럽, 모던하우스 등 대형 테넌트들의 확장이 주목된다. ‘공룡월드’는 600평 규모로 공룡 워킹쇼부터 공룡화석 및 조형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 들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월평균 2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모던하우스’는 국내 2호 아울렛 매장으로 400평 규모로 들어섰다. ‘모던하우스’ 제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챔피언 키즈클럽’은 터치슬라이드, 에어바스핀, 롤린롤린, 바운스링, 볼 풀장, 플레이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올해 월평균 1만5천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패션 매장도 코로나 이전보다 10개 이상 늘어났다. 특히 매출 파워가 좋은 스포츠&레저 MD가 강화됐다.
현재 아웃도어 매장 수는 15개에 달한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K2, 블랙야크, 네파, 스노우피크 등 정통 아웃도어부터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까지 시장을 대표하는 간판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 돼 있다.
특히 디스커버리, K2,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 등은 전국 상위권 매장에 속한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3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K2와 네파,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0억 원대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평균 15~2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 아웃도어 브랜드 관계자는 “대형 유통사들에 비해 판매 수수료가 낮다는 점에서 효율이 상당히 높은 매장”이라고 강조했다.
휠라, 데상트, 뉴발란스, ABC마트 등 스포츠 군의 활약도 좋다. 상위권 브랜드들은 월평균 1억 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뉴발란스’는 올해 키즈 단독 매장도 별도로 오픈했다. 충청권 최초의 상설 매장으로 70평 규모로 오픈했다.
‘퍼스트빌리지’는 올해 들어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패션MD 강화는 물론 체류 시간을 높일 수 있는 ‘프랑스빌리지’ 운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프랑스빌리지는 프랑스 남부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프로방스풍의 외식공간으로 현재 10개 매장이 입점 돼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4~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