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1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에이비에프지(a.b.fz) |
선기획 줄이고 반응생산 확대
적중도 높은 스타일 집중 전략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에이비에프지(a.b.fz)’, ‘에이비플러스(a.b.plus)’를 전개 중인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이 두 브랜드의 효율향상을 위한 상품 밸런스 조정을 마쳤다.
지난해 총괄부터 디자인실, 기획MD파트까지 여성복사업부를 재정비한 이 회사는 선 기획 스타일 수를 적중률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축소하고 스타일당 수량을 늘리는 동시에 반응생산(QR) 비중을 과감히 확대했다. 작년 추동시즌 1차로 스타일 수를 전년대비 20% 이상 줄인데 이어, 올 춘하시즌부터 브랜드별 590개로 압축했다. QR비중은 브랜드별 전체 물량의 30%(에이비에프지 28.5%, 에이비플러스 32.3%)를 책정해뒀다.
에이비플러스(a.b.plus) |
이 회사 정병무 이사는 “소진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선 기획과 스팟 기획을 구분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상황에 따른 빠른 대응을 위해 ‘에이비에프지’는 50%, 에이비플러스는 두 배 이상 반응생산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선 기획은 소싱처를 다변화해 효율적인 원가 배수를 확보했다. 카디건, 블라우스는 동남아시아, 재킷, 점퍼 등 아우터류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기획 티셔츠는 통합생산으로 가성비를 확보했다. 스팟은 해외바잉과 근접생산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 활발한 수요를 이끌 계획이다.
유통전략 역시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저마진 아울렛 확대, 수도권 안테나 숍 오픈, 스타숍(10억 이상) 육성, 온라인 볼륨확대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