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아우터 수요 급감… 겨울 장사 ‘제동’

발행 2020년 12월 0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겨울 장사 매기 3주 늦어져
정상 판매 시기 사실상 놓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아우터 수요가 급감하며 겨울 장사에 제동이 걸렸다. 


헤비 판매가 본격적으로 오르는 11월 기온, 미세먼지 등으로 주춤하던 중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닥쳐 전년 대비 매기가 3주 가량 늦어졌다. 제 단가 판매기회를 사실상 놓치게 된 것. 


10월 핸드메이드 코트, 숏 패딩 중심으로 반응이 올라와 빠른 반응을 보인 아이템을 리오더 하며 매출 만회를 꾀했으나, 리오더 추가 물량 소진 차질이 우려된다. 


여성복은 특히 수능을 앞둔 시점이라 타격이 크다. 수험생이 있는 주부들이 외부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서다. 20~30대 역시 거리두기 2단계로 가정보육이 늘고 카페 등에서 모임이 어려워, 주 고객층이 움직이지 않고 출퇴근 직장인 수요만 유지되는 상황이다.


대부분 브랜드가 내방객이 줄어든 만큼 단골 고객 혜택 강화, 방문고객의 구매연결에 최선을 기울이고 온라인을 통해 이월 등 재고를 줄여나가는 전략으로 막판 겨울매출을 끌고 간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확보에 비상이 걸리며 브랜드별 아우터 최대 소진 전략을 고심 중이나 뾰족한 수를 찾기는 어렵다. 집객이 늘지 않는 이상 할인을 키워도 효과가 미미해 외형은 오르지 않고 손익만 마이너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지컷’,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는 11월 3주 차부터 코트, 다운 모두 반응이 저조해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별로 다르게 접근하며 노출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 역시 대폭 할인이 아니면 반응이 미미해 당 시즌 매출 확보를 위한 추가 전략을 고민 중이다.


올리브데올리브는 9월부터 겨울 아우터 반응이 올라오면서 숏 기장의 경량다운 점퍼와 숏 기장의 코트 수요가 올라오고 10월 말 숏 기장 헤비다운 점포로 매기가 이어지며 안정적이었으나 대물량 헤비 물의 판매가 3주 가량 늦어졌다. 


자사몰과 입점몰을 대상으로 가격 메리트를 높일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에 집중된 소진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신원의 ‘씨’는 초반부터 핸드메이드 수요가 크게 올라오며 겨울 코트 판매량이 8% 상승, 10월 전년 보합(-1)에 이어 11월은 2주 차까지 10% 신장세를 기록했다. 3주 차부터 외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아우터는 물론 포멀 착장 원피스, 블라우스 수요도 줄며 11월 마감 기준 5% 역신장으로 돌아섰다. 1년차 재고만 온라인을 통해 소진하고 있어 오프라인 당 시즌 수요 상승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VIP 혜택 등 고정고객관리 강화, 각 지역 점포별 맞춤형 프로모션으로 방문을 유도한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백화점은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아울렛은 행사장 고객 유입이 백화점보다 나은 상황이라 오프라인 중·대형 행사 진행으로 최대한 소진해나갈 계획이다. 


렙쇼메이의 ‘수스’는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당분간 신상품 투입을 자제하고 리오더 위주로 대응한다. 10월부터 진행된 기획행사 흥행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11월 마지막 주는 힘 받이가 어려웠다. 다시 추워지며 무스탕, 특종 아이템 수요가 올라오고 있어 해당 상품 노출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검토 중이다. 


재키에프앤씨의 ‘매그제이’는 코트 류 판매도 부진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시즌오프까지 온-오프 연계 소진에 매진하고 있다. 감염확산 불안이 여전해 리오더는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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