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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던 명품, 아울렛 입점 늘어나는 이유는

발행 2020년 05월 1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조감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조감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명품 다수 입점

국내 유통 확대로 재고 부담 커진 게 주요인

프리미엄아울렛 급증 점포별 양극화 커질 듯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이 6월 26일 대전 유성구에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1만6,210평 규모)을 오픈한다. 현재 프라다, 발렌시아가, 생로랑, 몽클레르, 에트로, 골든구스, 아르마니(복합 매장), 에르메네질도 제냐, 헬렌 카민스키 등이 입점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3~4개 명품 브랜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발렌시아가’는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동부산점에 이은 세 번째 아울렛 매장을 이곳에 확정지었다.

 

‘생로랑’과 ‘몽클레르’는 더 이례적이다. 충청권 1호 매장을 정규 매장이 아닌 상설점부터 열게 됐다. ‘프라다’는 롯데 파주 아울렛에서 수년 동안 상설점 1개점을 고집하다 작년 신세계 여주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이번에 3호점을 연다.

 

대전점은 당초 우려와 달리 저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 다수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 여주, 파주, 시흥, 부산점, 현대 송도, 김포, 롯데 파주, 기흥, 이천, 광명, 동부산점, 김해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이 대전점에 이어 11월 남양주점(1만8,800평 규모)을 오픈,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존 12개에서 연내 14개점까지 늘어난다.

 

그동안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확장세에 반해 명품 브랜드의 입점은 더딘 편이었다. 명품 업계는 브랜드 밸류와 가격 정책의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아울렛 입점을 지양해 왔다. 이로 인해 현재 영업 중인 프리미엄 아울렛의 40% 이상이 ‘명품 없는 프리미엄’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하지만 요즘 명품 브랜드도 올해부터 빗장을 조금씩 풀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프라다’가 현대 아울렛 대전점에 입점, 이로써 주요 명품 브랜드 모두 3사 프리미엄 아울렛에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구찌’는 롯데 동부산, 현대 김포, 신세계 여주점을, ‘프라다’는 롯데 파주, 현대 대전, 신세계 여주점에, ‘버버리’는 롯데 김해, 현대 김포점에, 신세계 여주점에 각각 입점했다.

 

‘발렌티노’와 ‘지방시’는 신세계 여주 아울렛에, ‘보테가 베네타’는 신세계 여주 아울렛, 롯데 동부산 아울렛, 현대 송도에 입점했다.  ‘몽클레르’는 신세계 부산 프리미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현대 대전점을, ‘페라가모’는 신세계 여주, 시흥, 부산, 롯데 파주점, 이천점, ‘생로랑’은 신세계 여주점, 롯데 동부산점에 입점 돼 있다.

 

주가가 높아진 ‘톰포드’도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는 9월 오픈 예정이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최근 유통 3사도 명품 오프 프라이스형 유통 브랜드를 별도로 꾸리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웍스’, 롯데백화점은 ‘롯데 탑스’, 신세계백화점은 ‘팩토리 스토어’를 런칭, 매장을 확장 중이다.

 

명품들이 아울렛 매장을 늘리는 배경으로는,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에 따라 재고 부담 증가가 꼽힌다. 하지만 이들의 확대 속도에 비해 프리미엄 아울렛 점포는 더 빨리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 결국 점포별 브랜드 유치 성적에서 양극화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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