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펠 쇼룸’ 국내 니즈 적중 성공
다채로운 상품 유혹, 국내 바이어 방문 증가

발행 2017년 10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이탈리아 대사관 무역진훙부와 이탈리아 가죽제품협회(아임페스)가 공동 주최하는 ‘미펠’ 한국 행사가 삼성동 파크하얏트서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12개 이탈리아 핸드백 브랜드가 참가했고 이들 보기 위해 방문한 바이어만 일 150여명에 달한다. 주로 홈쇼핑, 온라인, 백화점, 부띠끄, 패션업체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행사 보다 방문자가 10~20% 증가한 셈이다.

캐주얼, 시크, 아트스틱 등으로 섹션을 세분화해 바이어들이 제품을 셀렉트 하는데 보다 쉽게 용이하게 전시장을 꾸민 게 특징이다. 특히 종전 보다 가죽 위주에 노블한 상품 중심에서 탈피, 다양한 연령대, 가격대, 소재를 겸비한 브랜드로 선택의 폭을 넓히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패션 트렌드와 가장 접점이 좋아 인기를 누린 브랜드는 ‘마르코 마시(MARCO MASI)’다.올 해 국내를 처음 방문한 마르코 마시는 가죽 회사이지만 국내 니즈에 적합한 제품을 주로 전시하며 데코는 물론 국내 유통사들로부터 첫날부터 수주를 받았다. 테슬이나 메탈 디테일의 상품이 인기가 많았다.

이탈리아 북부 지방 사투리로 아이를 의미하는 ‘바골로(Bagolo)’는 올해 처음 전시회를 참가했지만 와펜을 붙이는 디자인의 제품을 선봬 상당량의 수주를 받았다.

네오플렌 소재로만 제작된 핸드백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라 필레 데 데플에르(LA FILLE DES FLEURS)다. 특히 이 브랜드는 클러치의 도매 가격이 10유로, 빅 사이즈 가방이 30유로대로 국내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바니스뉴욕 부사장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직접 오더를 진행했던 ‘루크레지아 카우프만(Lucrezia Kauffmann)’도 이번에 처음으로 홍보 부스를 열었다. 비비드한 컬러와 미니 사이즈, 과감한 스트랩의 제품을 전시했다.

미펠 한국 전시회에 단골로 참석한 브랜드는 점차 안정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는 분위기다.

‘크로미아(Cromia)’는 다채로운 패턴의 미니백을 선보이며 국내 편집숍 브랜드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런칭 40년 차인 ‘클라우디아(CLAUDIA)’는 피렌체에서 장인이 제조해 고급스럽지만 메탈 하드웨어와 자유로운 핸들 변신, 가벼운 제품으로 국내 홈쇼핑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번이 두 번째로 참가한 ‘리사 C'는 스와로브스키의 화려한 크리스탈 액세서리와 원단 백의 자유로운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강렬한 컬러 감각이 돋보인 ’키엘사(Kilesa),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 ‘라로’ 등이 전시에 참가했다.

클라우디아(CLAUDIA)의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 참여로 한국 고객의 취향을 간파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는 100% 이탈리아 제조 브랜드의 아이디어, 노하우 등을 공유할 한국 파트너사를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수주회와 별도로 이탈리아 패션 행사의 컨설팅 전문 기업인 마토리 스튜디오의 오리에타 페리짜리 대표가 트렌드 정보 세미나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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