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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화보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처하는 방법’

발행 2020년 04월 24일

김동희기자 , e_news@apparelnews.co.kr

 

'자라' 모델들이 직접 촬영한 패션화보

 

 

자라·보그, 모델이 직접 촬영… 나이키는 원격 촬영
국내 화보 컨셉 ‘집콕’,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

 

 

[어패럴뉴스 김동희 기자] 국내 코로나 사태는 최근 1~2주 사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 유럽 등의 심각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외 패션업계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유하고 있고,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모델, 포토그래퍼, 메이크업, 스타일링 등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작업을 하는 패션 화보의 경우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각자 흥미로운 대처 방법으로 사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자라' 모델들이 직접 촬영한 패션화보

 

글로벌 SPA ‘자라(ZARA)’는 이번 시즌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모델들에게 컬렉션 화보 기획을 직접 하게 했다. 신제품을 모델에게 보내 원하는 옷으로 스타일링하고 집에서 촬영한 것. 기존 기획된 화보 작업에서 벗어나 모델이 직접 취향대로 연출한 작업물은 어떤 기준도 없이 개인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진행됐다.


이에 자라 고객들은 “흥미롭다, 신선하다,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모델의 꾸며진 모습이 아닌 자연스런 모습에 더 친근함을 느끼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나이키 에어 피어 오브 갓 ‘누아르’ 화보

 

나이키(NIKE)와 피어 오브 갓(FEAR OF GOD)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리 로렌조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원격 촬영된 나이키 에어 피어 오브 갓 ‘누아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제리 로렌조(Jerry Lorenzo)와 포토그래퍼 피에르 투생(Pierr Toussaint)이 각각 LA와 시드니 집에 머물며 화상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이미지 캡처로 현장을 촬영했다. 화보 모델은 제리 로렌조의 아들 제리 로렌조 마누엘 3세로 ‘누아르’ 제품을 착용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농구를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패션 매거진 이탈리아 보그는 자라와 마찬가지로 지지 하디드와 린제이 윅슨과 같은 톱 모델들에게 5월호 패션 화보 작업을 혼자 진행하도록 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심각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로 현재 코로나를 위해 싸우는 의료진과 세계에 대한 존중을 표하기 위해 발간 최초로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표지(4월호)를 공개했다. 엠마뉴엘 파네티 보그 이탈리아 편집장은 ‘편집장의 편지’를 통해 “흰색은 많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집콕을 주제로 한 패션 화보들이 등장했다.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5월호는 ‘강다니엘과 함께 하고픈 집콕 생활(ft.사회적 거리두기)’를 주제로 했으며, 싱글즈 5월호는 ‘집에서 노는 김우석의 하루’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느껴지는 친근함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그라치아 매거진 5월호 ‘강다니엘과 함께 하고픈 집콕 생활(ft.사회적 거리두기)’

 

싱글즈 매거진 5월호 ‘집에서 노는 김우석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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