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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패션, 국내 시장서 줄줄이 철수

발행 2021년 01월 2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유력 명품은 팬데믹 기간에도 신장세

브랜드 간 우열 격차 심화… 중단 속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해외 패션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력 명품 브랜드들은 팬데믹 기간에도 매출이 치솟은 반면 중하위권 수입 브랜드는 실적이 하락하며 우열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영업을 중단하는 브랜드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25개 브랜드가 중단됐고, 백화점 매장은 100여곳으로 추산된다.


상당수 해외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데다, 국내 백화점 운영비 부담까지 겹치며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국내 패션 중견사들도 수입 브랜드 정리에 돌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프리미엄 어덜트 여성복 ‘센존’을 도입한 지 23년 만에 오프라인 사업을 중단한다. 지난해 롯데 잠실점, 부산, 울산점, AK분당점을 폐점한데 이어 현재 현대 무역점에서 고별전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4곳도 상반기 내 완전히 철수한다. 다만 온라인 유통은 본사와 논의해 유지할 계획이다.


한섬은 수입 브랜드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명품 수트 ‘까날리’를 중단한 데 이어, 최근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를 접기로 했다. 계약 기간이 올 연말까지로 남아 있지만, 재고 소진에 집중한다. 

 

 

‘훌라’
‘훌라’

 


롯데는 수입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지에프알의 소속 브랜드들을 대거 정리 중이다. 

 

최근 독일 명품 ‘아이그너’, 이탈리아 핸드백 ‘훌라’를 중단했는데, 이에 앞서 폴앤조, 소니아리키엘, 짐보리, 꽁뜨와데꼬또니에 등도 정리했다. 올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콜롬보노블파이버’도 연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가 전개해 온 수입 브랜드 대부분은 2014년 웨어펀인터내셔널로부터 인수한 것이다. 

 


이에 앞서 독일 여성복 ‘에스카다’를 전개 중인 에스카다코리아는 직진출 22년 만인 지난해 하반기 사업을 완전히 종료했고, 스타럭스는 캐나다 슈즈 ‘알도’를 런칭한지 9년 만에 최근 철수했다. 지난해 캐나다 본사가 파산 절차를 밟은 후 예고되어 온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오프라인 10개점과 온라인 자사몰을 모두 접었다. 효성의 계열사인 효성티앤씨도 명품 주얼리 ‘드비어스’ 사업을 지난해 하반기 중단했다.

 

 

‘세르지오 로시’
‘세르지오 로시’

 


신앤드컴퍼니가 도입한 럭셔리 슈즈 ‘스튜어트 와이츠먼’도 국내 10개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사업을 접었고, 엘본더스타일이 도입한 이탈리아 명품 슈즈 ‘세르지오 로시’도 중단됐다. 이외 에이치지씨아이가 전개 중인 브라질슈즈 ‘슈츠’도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일본 패션 브랜드는 불매 운동에 코로나까지 겹치며 철수가 급증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지유’, 여성 캐주얼 ‘니코앤드’ 등이 모두 국내 영업을 중단했다.

 

일본 럭셔리 주얼리 ‘타사키’, 미국 패션 ‘마이클 코어스’, 오스트리아 여성복 ‘이사벨라지’ 등은 백화점 유통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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