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3층 플로어 맵

3층 여성층, 키(Key) 테넌트 구성

2, 3층 트래픽 20% 이상 증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 판교점이 올 1분기 지상 1~4층 변신을 완료한다.

작년 하반기 층별 리뉴얼 플랜을 새롭게 짠 판교점은 4개층 중 1~3층에 걸쳐 큰 변화를 줬다. 1층은 명품, 2층은 수입 브랜드, 3층은 여성 컨템포러리를 중심으로 전체 구성을 흔들었다. 1층 명품 MD 보강을 위한 중기 플랜으로 브랜드 일부를 2층으로 이동시키고, 2층은 수입 브랜드 라인업 보강에 초점을 맞춰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3층으로 이동시켰다.

1층에 ‘미우미우’를 유치했고, 2층에 ‘뤽오웬스’(11월말), ‘오프화이트’(12월20일)가 새롭게 입점했으며, 1분기 중 2층에 ‘톰브라운’과 ‘알렉산더 맥퀸’이 오픈한다.

3층 여성층은 ‘르베이지’, ‘레트바이티’ 등 시니어와 디자이너 브랜드, 모피(3개로 축소)를 2층(본관과 쇼핑몰 브릿지 위치)으로 옮기고, 컨템포러리와 캐릭터, TD, 란제리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앳마이플레이스

코너스, 앳마이플레이스, 프로젝트랩, 란제리하우스, 웰니스하우스 등 현대백화점의 자주 콘텐츠 멀티숍도 총집결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컨템포러리 강화와 트래픽 향상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중심 키(Key) 테넌트 유치다.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22개(‘룰루레몬’ 포함 23개)로 전 점포 중 최다 구성이다. 기존 브랜드뿐 아니라 ‘마가렛호웰’ 등 신규 브랜드 유치에 집중하며 비중을 키웠다.

'코너스'

이중 키(Key) 테넌트는 백화점 1호 카페결합형 ‘메종키츠네’(25평)와 자체 기획 에이지리스 여성 멀티숍 ‘코너스’(공방 ‘아뜰리에 코너스’, ‘키즈 코너스’ 포함 100평), ‘란제리하우스’(50평), 올 2월 오픈예정인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48평) 등이다.

TD는 쇼핑몰 내 종합관 형태로 입점돼 있던 것을 남성과 여성으로 분리, ‘빈폴’과 ‘헤지스’ 여성이 자리했다. 브랜드 종합관이 빠진 자리는 프린트베이커리, 띵굴스토어, 더 일마 등 라이프스타일 MD로 교체하고 매장환경을 고급화했다.

판교점 이시재 부장은 “3층은 향후 지향하는 여성패션 층 MD를 구현한 것”이라며, “리뉴얼 이후 콘텐츠가 강화되고 효율적 동선이 갖춰지면서 2, 3층 트래픽이 리뉴얼 이전보다 20% 이상 증가하고, 체류시간도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종키츠네'

고무적인 것은 카페 결합형 ‘메종키츠네’, 공방이 함께 구성된 ‘코너스’ 등이 오픈하며 30~40대 여성 고객유입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월 ‘메종키츠네’는 RTW(Ready To Wear)에서 일평균 500만 원대, 카페에서 일평균 17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월 매출 1억 원을 훌쩍 넘겼고, ‘코너스’는 2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비이커'

본관 트래픽이 크게 상승하면서 ‘비이커’, ‘클럽모나코’도 리뉴얼 이후 1억 원대 이상 매출을 달리고 있다. 작년 11월 ‘비이커’가 1억8천만 원대, ‘클럽모나코’가 1억1천만 원대 매출로 출발했다. ‘비이커’는 1억5천만 원~2억 원의 꾸준한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층부(지상 5~9층) 개편이 예정돼 있다. 연초 남성 MD 보강에 초점을 맞춘 세부 계획을 완료한다.

'프로젝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