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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빅3 유통사 오너들...신년사 무얼 담았나?
시대적 변화 인지하고 대내외적 쇄신 주문

발행 2020년 01월 0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공감과 공생으로 지속가능 미래 설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데스티네이션”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다르게 행동(Do different)’ 주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의식하고 극단적인 변화, 고객과의 소통을 주문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공감(共感)과 공생(共生)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자. 고객과 지속적으로 공감(共感)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시대가 추구하는 바를 빠르게 읽어내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핵심역량을 강화하며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회사를 굳건히 지탱할 핵심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여기에 장점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에 의존하기 보다는 나름의 역량으로 선제적 혁신, 시장을 리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도 재차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직된 기업문화와 관성적인 업무 습관을 버리고, 내부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해야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우리 사회와 공생(共生)을 추구하는 ‘좋은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결국 답은 고객의 불만에서 찾아야 한다”며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불경기는 기회가 적어진다는 의미일 뿐,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이 아니다. 준비된 기업은 불경기에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올해는 ▲수익성 있는 사업 구조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등 세 가지 역량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각 사별로 반드시 갖춰야 할 근본적인 본연의 경쟁력, 즉 ‘MUST-HAVE’ 역량을 확실히 선점할 것을 주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데스티네이션’으로 하나하나가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영감을 주어야 하며, 이마트 역시 상시적 초저가, 독자 상품 개발, 그로서리 매장 경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장보기 지킴이’라는 ‘MUST-HAVE’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2020년 신세계그룹의 모든 사업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본질적인 ‘MUST-HAVE’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지 않으면 침몰한다는 절박한 상황을 인지해야 한다”며 “2020년을 그룹의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자, 성장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실천해 나가는 전환점으로 삼고, 성장을 위한 비전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혁신적 사고와 실행을 바탕으로 한 성장전략 추진, 고객 가치에 초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 변화, 공감과 협력의 조직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변화의 흐름을 파악해 혁신적 사고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더불어 기존 전략의 문제점을 보완, 실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

 

비즈니스 모델도 변화하는 고객 가치에 맞게 기존의 사업방식을 재설계해야 하며 ‘더 잘하는 것(Do better)’에 머물지 말고 ‘다르게 행동(Do different)’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각 사의 사업 특성에 맞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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