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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수막 재활용한 ‘패션 가방’ 선봬

발행 2021년 10월 1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 / 출처=현대백화점

 

백화점 외벽 걸었던 폐현수막 30여 장으로 만든 ‘패션 가방’ 5종 출시

“내년 16개 점포서 사용한 현수막 100여 장 재활용해 제품 선보일 것”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은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업사이클리스트’와 손잡고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백화점 11개 점포 외벽에 걸었던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굿즈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을 오는 12일부터 ‘더현대닷컴’에서 선보인다.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은 백화점 외벽에 홍보용으로 내걸었던 가로·세로 각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 30여 장(약 1톤 규모)을 사용해 만든 게 특징이다. 정기 세일이나 가정의 달 등 사용했던 폐현수막을 수거한 뒤, 고온 세척·건조·코팅 과정을 거쳐 재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겉감으로 사용한 것. 기존 폐현수막은 소각 처리해 왔다.

 

특히 가방의 겉감 뿐아니라, 제품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했다. 안감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을 사용했으며, 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택(Tag)’은 콩기름으로 내용을 인쇄한 재생종이를 사용했다.

 

가방 종류는 카드케이스·파우치·메신저백·쇼퍼백·토트백 5종이며, 각각 500개씩 총 2,500개가 선보여진다. 판매 가격은 1만 9,000원 ~ 4만 9,000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수막을 소각하지 않고 가방으로 제작하면서 약 2.3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연간 사용하고 폐기하는 100여 장, 3톤 규모의 현수막을 모두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번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을 시작으로 백화점에서 사용한 뒤 버려지는 소재나 고객에게 기부 받는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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